HHN, “향후 모바일 시장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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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대표 김상헌 www.nhncorp.com)이 6일, 2009년도 2분기에 매출액 3305억원, 영업이익 1319억원, 순이익 103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는 지난 5월 1일 분사한 NHN비즈니스플랫폼㈜의 분할 전 기준 실적으로, 분할 후 기준 실적은 매출 3026억원, 영업이익 1299억원, 순이익이 1033억원이다.

분할 전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8.5%, 영업이익이 2.5% 성장했으며,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2.5%, 영업이익이 2.8% 증가한 성과다.

매출원별로는 ▲검색광고 매출 50%, ▲게임 매출 34%,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매출 15% , ▲기타 매출 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회사를 포함한 NHN의 상반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7558억원, 영업이익이 2874억원, 순이익 21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이 13.0%, 영업이익이 6.8% 성장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6652억원, 환율영향이 더해진 해외매출은 51.3% 성장한 907억원을 기록했고, 사업별로는 온라인광고가 4201억원, 게임이 3303억원, 기타 부문이 54억원의 매출을 기록, 게임 부문의 성장폭이 가장 컸다.

NHN은 이날 2Q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향후 이통사의 아이폰 론칭과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모바일 수익 모델 계획 관련, “모바일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모바일 인터넷용 서비스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컨퍼런스콜 일문일답.

[실적전반 및 가이던스 관련]
Q. NHN 장기 성장성은? 신규 사업계획 제외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 기준으로 향후 3년 동안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향후 3년간 기존 사업만을 가지고 볼 때 5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현재의 10~20% 성장의 과거 50% 성장보다 큰 규모임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성장 역시 의미가 있다고 본다. 게임에서는 퍼블리싱이 새로운 성장동력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많은 성장을 기대한다. 현재로서는 경기침체 이슈 있기 때문에, 성장성과 경기 영향을 정확히 분류하기 어렵다. 경기회복에 따라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Q. 인건비에 대한 전망은?
-상여부분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으로, 2분기까지의 경영실적을 참고해 3분기, 4분기부터는 더 낮은 인건비를 기대한다.

Q. 마케팅 비용이 줄고 있다. 작년 전체 매출의 3%가 마케팅 비용이었는데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일지?
– 올해 전체 매출의 2% 정도 생각한다. 대형 외부 광고보다는 ‘미투데이’ 등 주요 콘텐츠에 대한 마케팅 활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예상을 벗어나는 이슈는 없을 것으로 본다.

[NBP 분할 관련]
Q. 분할 전후 지분법 현황은?
– 지분법 순익에 대해서는 NBP 포함 95억원, 제외할 때 63억원이었다. NBP 플랫폼으로부터 32억원이 들어왔다. 분할 전/후 실적은 5억원 정도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Q. NBP 지급 수수료 대해 설명해 달라?
– NHN 비즈니스플랫폼 광고대행 수수료율은 영업상의 이유로 자세히 밝힐 수 없음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 다만, 분사를 할 때 이미 공정거래 이슈가 없도록 법률적 검토에 의해 수수료를 책정했으며, 이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Q. 총 유형 자산의 1/3 감소, 감가상각비 1/2 줄어들었다. 부연 설명을 한다면?
– NBP 분사에 따라 서버 등 인프라 자산의 NHN 비즈니스플랫폼 이관으로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변동이 있었고, 감가상각비에는 시간에 따른 영향이 있을 것이다.

Q. 분사 전/후 영업이익률 개선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본다. 분사 이전의 일회성 비용에 따라 마진 개선이 일어날 수 없었던 것인가?
– 분할 전 기준으로는 2분기에 39.9% 영업이익률, 분할 후 43% 영업이익률을 냈다. 수수료 및 인건비 감소에 기인했다. 분할 후 기준으로 본다면 3분기 이후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 더 클 것으로 보고 있고, 연결해 분할 전 기준으로 본다면 분할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분할 목적의 하나로 인프라를 통합해 관리함으로써 경영의 효율성과 운영 효율성 제고, 매출 증가 목적이 있기 때문에 그 효과는 장기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Q. NBP의 지향점은? 한국의 오버추어로 보면 될 것인가?
– 현재로서는 NBP는 NHN 관련 업무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자체적인 영업 역량이 충분히 갖춰진 이후에 다른 회사로의 영업력 강화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내부 세일즈 역량과 인프라 운영 역량을 제고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게임]
Q. C9이 광복절 CBT 진행이 예정대로 가능한가? TERA도 연내 CBT 가능한지? 회사의 기대 수준은 어떠한가?
– 예정대로 8월 15일에 정식으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상용화도 바로 시작할 것이다. C9에 의해 4분기 매출공헌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TERA는 올해 하반기에 CBT 예정이고, 현재 OBT 일정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TERA, 워해머의 연내 매출공헌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 카로스 온라인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C9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Q. 2분기 게임 매출 중 웹보드. 퍼블리싱 매출 비중은?
– 이전에는 웹보드. 퍼블리싱으로 나눠서 말씀드렸으나, 해외 서비스도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단순하게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한국 카드류 게임과 글로벌 전체 게임 매출로 분류를 변경했다.
– 2분기 기준 글로벌 게임 전체 매출 중 한국의 카드류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5%이고, 나머지 글로벌 퍼블리싱 및 캐주얼 게임이 45%를 차지한다.

Q. 그린게임캠페인, 주민등록당 30만원 아이템 구매 제한에 따른 매출 영향은?
– 지난 6월 30일부터 일부 게임의 사용시간을 일 10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2분기에는 그 영향이 없었으나, 캠페인 실시 이후 단기적으로 매출 및 서비스 지표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게임 환경과 인식개선을 통해 게임산업이 더 건강하게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게임 과몰입 예방 및 불건전 이용자 퇴출 등 긍정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30만원 아이템 구매 제한은 이미 적용 중이고, 아이템 판매 모델에 대해서는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으나,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중국 아워게임에서도 TERA 퍼블리싱 계획이 있는지?
– 중국 내 퍼블리싱 부분은 공식적으로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 드리기 어렵다.

[광고]
Q. 다음의 CPC 검색광고 파트너 변경 가능성에 대한 입장은?
– 타사의 경영전략에 대해 저희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된다. 다만, NHN의 지배적인 경쟁우위를 감안하면 경쟁사의 파트너 변경이 큰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지는 않으며, 내부적으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예상과 대응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Q. SA 매출 관련, 경기악화 과정에서 어떤 영향이 있었는가? 최근 경기 회복세에 따라 SA 매출 변화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요소들이 변화해야만, 과거와 같은 성장을 SA 매출을 목도할 수 있을지?
– PPC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고액 광고주들이 저렴한 키워드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1분기를 저점으로 해서 현재 광고주수도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며, 고액 광고주 비중도 늘어가고 있다. PPC는 현재 상승추세로 완전히 돌아서서 소비 관련 종류의 PPC가 증가하고 있다. 경기회복이 된다면, PPC 증가는 앞으로도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 NHN은 지속적으로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CPT 상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CPM 매출을 초과해 성장하고 있다. 경기회복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CTR이 떨어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광고주 감소에 기인한 것인지 검색 트래픽 저하에 따른 영향인가? 이유는?
– CTR 하락폭이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분석하기로는 올해 작년보다는 가처분소득 부분에서 좋지 않았기 때문에 클릭 부분이 떨어졌고, 날씨에 따라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클릭율이 떨어졌다. 검색 품질에 기인하진 않는다. 하반기 회복할 것이다.

Q. DA 매출 전망은 어떠한가? 매출 개선이 있었고, 그 수준이 불황 이전으로 회복되었는지?
– 전체 DA 광고 전년동기 수준으로 회복됐다.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순수 디스플레이는 전년동기에 못 미치는 수준이고, EC 관련 DA가 증가한 부분이 있다. 아직 캠페인 수나 고액광고 비중에서 전년 수준으로는 회복되지 못한 부분이 있기에, 하반기 경기회복에 따라 이러한 부분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DA 매출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Q. SA 2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기대에 못 미치는데, 추후 성장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검색 매출에 대한 전망은 1분기에 저점을 찍었고 2분기부터 회복되는 모습이다. 6~7월이 호조를 보이는 모습이었고, 8월은 휴가시즌이기에 비수기에 속한다. 휴가 이후에 성장이 어떻게 되는가에 달려있다. 경기회복에 따라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9~10% 이상의 성장까지는 어려울 것이다.

[모바일]
Q. 이동통신사의 아이폰 론칭과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어떤 모바일 수익 모델을 계획하고 있는지?
– 아이폰이 출시될 경우,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시장이 점차 커지고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됨에 따라 NHN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 개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모바일 전용 네이버 서비스 ‘m.naver.com’를 출시했다. 모바일 인터넷용 서비스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수익모델에 대해 언급하기에는 시기상조다.

[해외 법인]
Q. 해외 법인 매출 전망은?
– 전반적으로 일•중•미 모두 하반기에 퍼블리싱 게임에 의한 매출이 있다. 하반기에는 매출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미국의 경우 하반기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상반기 대비 개선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Q. 지난 몇 년간 일본법인에 연간 200억씩 투자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향후 마케팅 및 콘텐츠 투자 면에서 비용 증가가 어떻게 일어날 것인지?
– 현재 마케팅 비용은 크게 없고, 인프라 투자비용 모두 끝났기 때문에 관련 인건비, 콘텐츠 비용이 향후 발생할 것 같다. 현재 진행해왔던 수준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네이버 재팬은 게임서비스 제공하는 NHN 재팬의 자회사로 돼 있다. NHN 재팬이 연간 1500억원 매출과 15%의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기 때문에 손자회사로서 리스크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검색 관련]
Q. 일본 검색 베타서비스 진행 상황은? 기존의 일본 검색업체들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
–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지 한 달 정도 됐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당사의 서비스는 기존의 검색 서비스 업체와 비교하면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비교가 어렵다.
– 혁신적인 서비스로 차별화할 계획으로, 구글의 경우 현재의 위치에 오기까지 5~6년 정도 걸렸다고 볼 때 우리도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저희는 장기적 관점에서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며, 단기적인 트래픽 증가나 비즈니스모델 개발이 현재의 중요한 목표는 아니라는 점이다.

Q. 오픈 베타 한달 째인데, 처음 생각했던 바와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는지? 내년 일본 법인 CAPEX 제한하고 있는 스탠스에 변화 없는지?
– 초기 마케팅을 크게 하지 않은 것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같이, 트래픽 등의 양적 성장보다는 유저들의 반응과 서비스 안정성을 기대했다. 기대만큼 잘 나왔다고 보고 있다. 향후 마케팅에 대한 생각은 큰 맥락의 변화는 없다. 서버 설비 투자는 상당부분 진행됐기 때문에 투자 관련 큰 이슈는 없을 것이다. 검색 품질, 이용자 만족도 높아짐에 따라 그 이후 마케팅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관점에서의 마케팅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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