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T수출 2월연속 100억불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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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IT수출 규모는 109억 1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100억 달러가 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아울러 7개월 연속 수출액 증가세를 보였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7월 IT수출이 지난달 보다 7억 4000만 달러가 증가한 109억 1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IT수출을 이끈 것은 디스플레이패널과 휴대폰, 반도체 등 전통적인 효자종목들이다.

디스플레이패널(25억 달러, 전년 동월대비 5.2% 증가)은 각국의 수요 진작정책과 맞물린 TV시장 성장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2개월 연속 수출증가를 기록했다. 국내업체의 세계시장점유율도 50%에 육박하고 있다.

전세계 휴대폰 시장은 경기 침체에 따른 교체 수요 부진으로 시장 규모는 축소(△8.2%)됐지만, 국내 업체는 풀터치폰, 고화소 카메라폰 등 프리미엄 제품의 확대와 유통망 확대를 통한 신흥 시장 공략을 통해 전세계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다만, 휴대폰 수출은 전년 동월의 고성장(21.8%)에 따른 기저효과와 휴대폰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월대비 11.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풀 터치폰 등 신규 모델의 선전과 경쟁사의 부진으로 미국(8.2억 달러, 4.3%) 수출은 증가했으며, 일본(0.5억 달러, 5.5%) 수출도 호전됐다.

반면, EU(4.6억 달러, △23.0%), 중남미(1.3억 달러, △14.6%), 동유럽(1.3억 달러, 20.1%), 중동(0.5억 달러, △20.7%) 수출은 감소를 기록했으며, 중국(홍콩포함, 8.3억 달러, △7.5%) 수출은 최근 국내 생산 비중 확대로 인한 부분품 수출 감소로 역성했다.

반도체(27.1억 달러, 전년 동월대비 15.6% 감소)는 전방산업인 PC시장이 저가 저사양 노트북인 넷북을 중심으로 성장, D램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해외 경쟁업체의 반도체 생산량 감소로 수출 감소율이 10%대로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완화됐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불황의 구조 하 국내 기업은 생산능력, 원가경쟁력, 기술 리더쉽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당분간 IT 수출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반도체는 윈도 7 출시, DDR3 D램 채용 비중 확대, 경쟁업체의 구조 조정 등의 요인으로 수출 회복이 기대되며,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패널도 지금의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홍콩포함)이 46.3억 달러, 미국 14.5억 달러, EU 14.3억 달러, 일본 6.1억 달러, 중남미 6.7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IT수입은 전자부품 36억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 6억 2000만 달러 등 주요 품목의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14.1% 감소한 5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IT수지는 51억 6000만 달러 흑자로 전 산업 흑자(51.4억 달러)를 웃돌았다.

   
▲ 출처:지식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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