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M, 성장 속 컨수머 시장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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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M(기계간무선통신) 시장이 기존 산업/기업시장 위주에서 점차 컨수머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됐다.

M2M이란 전자 장치와 전자 장치간의 통신을 의미한다. 광의로는 전자 장치간의 유선 혹은 무선 통신이나, 사람이 제어하는 장치와 기계간을 통신을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전자 장치와 전자 장치간 즉, 기기간 무선 통신을 특별히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텔릿 CEO인 우지 캣츠(Oozi Cats)

M2M 전문기업인 텔릿와이어리스 솔루션즈(www.telit.com, 이하 텔릿)의 CEO인 우지 캣츠(Oozi Cats)는 최근 경제지인 포브스지와의 인터뷰에서 불황에도 불구, M2M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적용범위 또한 예전의 산업/기업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직접사용하고 느낄 수 있는 컨수머 시장으로 확대 될 것이란 게 그의 지적이다.

M2M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역할을 하는 통신모듈이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시장 조사 기관인 ABI리서치는 ‘셀룰러 M2M 모듈 마켓(The Cellular M2M Module Market)’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M2M 모듈 시장이 2012년까지 31%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비첨(Beecham) 리서치는 ‘전세계 셀룰러 M2M 예측(Worldwide Cellular M2M Forecast)’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는 2013년까지 35.5%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예측을 바탕으로 최근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국내 통신사들도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시키고 있는 추세다.

캣츠 CEO는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주요 무선 M2M 응용제품으로 텔레매틱스, 물류 관리, 지능 검침 시스템, 원격 자산 관리 시스템, 판매관리시스템(POS) 및 보안 관련 분야를 꼽았다. 특히 경제위기가 장기화 되면서 더욱 효율적인 물류관리나, PAYD(Pay-As-You-Drive)와 같이 운전한만큼만 요금을 내는 보험산정 방식 등이 각광을 받으며 그 시장이 더욱 확대 될 것이라고 점쳤다.

최근의 경제위기가 오히려 M2M시장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는 캣츠 CEO는 또 다른 주요 M2M시장으로 지능검침시장을 들었다. 지능 검침 시스템은 검침 기술의 제 3세대 기술로서 전력, 가스, 난방 그리고 수도의 실제 사용량을 과금하기 위해 자동 검침하는 기능과 고객 관리, 수요관리, 실시간 과금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캣츠 CEO는 또 향후 M2M기술 도입이 활성화 될 시장으로 자동차 분야와 위치기반 서비스로 대표되는 컨수머 시장을 꼽았다. 세계적으로 볼 때, 아태지역은 주요한 자동차 생산 지역이며, 전세계 생산량의 약 41%를 차지해 각각 30% 및 18%를 가진 유럽•북미를 앞섰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신기술 도입에도 주저하지 않는 편이어서 이를 바탕으로 텔레매틱스 기술의 핵심인 M2M기술이 더욱 그 시장을 넓힐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위치추적서비스로 대표되는 컨수머 시장의 경우, 인권침해 논란으로 주로 개인 보안 등의 공익적인 목표로 그 발전이 진행됐다.

텔릿은 2006년 아동용 위치 추적 휴대 단말기인 ‘아이키즈’을 출시했으며, 이어 독거노인을 위한 ‘안심폰’ 등의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대인용 위치 기반의 제품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위치 추적 분야를 개척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적인 위치 추적 및 M2M관련 기술의 발전에 따라 위치 추적 단말기의 소형화가 가능해져 도난 사고가 비교적 잘 발생하는 모터사이클이나 고가의 자전거 등 이동형 자산 위치 추적 단말기의 고객의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M2M기술 응용제품의 소형화와 규격화, 무선 업데이트, 지그비, 와이파이, 블루투스와 같은 단거리 무선 기술과의 통합이 하나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캣츠 CEO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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