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바(Bar)형태의 스마트폰의 흐름을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바꿀 수 있을까? 의문의 답은 정답과 오답이 상존 한다. 아직은 아닐 수도 이미 시작 됐는지도 모른다.
최근엔 베젤리스 디자인이 대세가 된 터라 스마트폰 디자인들이 점점 특색을 잃어가고 있고, 그래서인지 다양한 색상과 후면 디자인에서 각 제조사만의 특색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그 와중에 삼성은 언팩 행사를 통해 폴더플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는데, 갤럭시 폴드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누군가는 정말 혁신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도대체 접혀서 좋은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접어야할 필요성에 대해서 근본적인 의구심을 가질 수 도있는데, 불과 몇년전을 생각하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평균 6인치가 될거라곤 전혀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갤럭시 폴드에 대한 모든 추측이 섣부른 판단이 될 수 있다. 4월 정식 출시 예정이기 때문에 아직 많은 정보가 공개된 상황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갤럭시 폴드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하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 Samsung Galaxy Fold
디스플레이 : 펼쳤을 때 7.3인치형 1536 x 2152 / 접었을 때 4.6인치형 840 x 1960
칩셋 : Qualcomm Snapdragon 855
OS : 안드로이드 9 파이
램 : 12GB
저장공간 : 512GB
카메라 : 전면 f/2.2 10MP f/1.9 8MP 듀얼 / 후면 f/1.5-2.4 12MP 광각, f/2.4 12MP 망원, f/2.2 16MP 초광각 트리플 카메라
블루투스 : v5.0
배터리 : 4,380mAh / 급속 충전
충전 단자 : USB-C
기타 : 폴더블 디스플레이, 측면 버튼 지문 인식
※지금까지 밝혀진 스펙이며, 정식으로 공개된 스펙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점 참고

먼저 접은 상태로도 4.6인치형의 화면을 통해 일반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화면 크기가 비교적 작을 순 있지만, 간단한 사용은 굳이 펼치지 않아도 사용 가능하며, 넓은 화면이 필요할 경우엔 갤럭시 폴드를 펼쳐 7.3인치형의 대화면으로 마치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이 갤럭시 폴드를 포함해 앞으로 보게될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을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 덜 됐는지 “굳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때론 유용할 수 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계속 머리속에 공존하고 있다.
전면에도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고, 갤럭시 폴드를 펼쳤을 때 우측면 상단에 노치 형태로 카메라가 자리잡고 있다. 간혹 굳이 카메라를 배치했어야했나라는 의문을 갖는 분들이 있는데요, 영상통화를 자주 하는 사람들에겐 대화면으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물론 셀피도 마찬가지 이유가 될 수 있다.
갤럭시 폴더 자체의 실용성을 두고 긍정과 부정사이에서 신기해 하고 있을 때, 갤럭시 폴드를 포함하여 앞으로 출시될 폴더플 스마트폰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다. 바로 접혀지는 부분이다. 위의 이미지로만 봐도 접히는 부분이 티가나고 빛이 반사되는 화면도 마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기 위해 부착해놓은 저렴한 우레탄 필름같은 느낌도 있다. 물론 이 부분은 실물을 봐야겠지만, 오랜시간 디스플레이를 접었다 폈다 했을 때도 과연 아무렇지 않을 수 있는지가 폴더블 스마트폰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가 아닌가 싶다.
4월 26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 폴드의 가격은 1980달러이며, 한화로는 약 230만원 선인데, 스마트폰이라는 측면으로 보면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새로운 기술력과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먼저 해볼 수 있다라고 여러번 생각하면 합리화할 수 있는 금액이기도 하다.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개된 내용들로만 모든것을 단정할 수 없으니 일단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고,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큰 변화를 줄지 궁금해 지는 이유다.
셀룰러 뉴스 김준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