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 리뷰]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정의…갤럭시S10+ 4가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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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거듭할수록 더 좋고 완성도 높은 제품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삼성은 갤럭시S6 시리즈에서 디자인을 새롭게 정의하고 갤럭시S8과 갤럭시S9에서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으면서도 유려한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10번째 갤럭시S인 갤럭시S10 시리즈에선 한 번 더 디자인에 힘을 쏟은 모습을 보여줬고, 변형된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았던 삼성이 Infinity-O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10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또 한 번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

#Infinity-O 디스플레이

우리가 원하는 노치도 펀치홀도 없는 완벽한 베젤리스 스마트폰을 만나기 위해서는 아직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디스플레이 안쪽으로 전면 카메라와 모든 센서를 숨겨야 하는 아주 어렵고 실현 가능성까지 의심케 하는 기술들이 필요한데, 삼성은 디스플레이에 구멍을 뚫는 것으로 갤럭시S10 시리즈를 완성 시켰다. 물론 Infinity-O 디스플레이도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텐데, 베젤은 줄이고 전면 카메라는 유지하면서 가장 넓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나마 “덜” 거슬린다는 느낌이다.

전체화면으로 보면 당연히 펀치홀 부분은 잘리게 되어있는데, 이 부분의 면적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갤럭시S10e 모델과 갤럭시S10 모델은 전면 싱글 카메라를 탑재하여 펀치홀의 크기가 갤럭시S10+에 비해 더 작기 때문에 거슬리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질 수 있다.

펀치홀을 보기 싫은 사람들을 위해 카메라 부분을 아예 포기하는 옵션도 제공된다. “전면 카메라 감추기” 옵션을 켜면 상단 카메라 부분이 전부 비활성화되며 그만큼 베젤이 생겨난다. 고정하는 것보다는 선택지를 남겨놓은 것은 좋지만, 과연 이 옵션을 사용할 사람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통화용 스피커를 상단 끝으로 몰아넣고 센서는 디스플레이 뒤쪽으로 숨기고 카메라는 디스플레이에 뚫린 구멍을 통해 작동된다. 갤럭시 노트9과 비교해보면 딱 카메라 크기 정도의 베젤 크기가 차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폰의 노치 디스플레이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 느낌이지만 갤럭시S10+와 직접 비교해보면 애플도 다른 대안을 선택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느낌이다.

#온 스크린 지문 인식

홍채 인식, 얼굴 인식 등 지문 인식을 대신할 다양한 보안 수단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지문 인식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 삼성은 갤럭시S7 시리즈를 끝으로 베젤리스 디자인 때문에 지문 인식 센서를 후면으로 옮겼는데, 사실 후면 지문 인식은 사용성과 디자인 둘 다 좋은 평을 하기는 어렵다.
갤럭시S10 시리즈가 가장 기대됐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디스플레이 내부에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한 온 스크린 지문 인식이었는데, 일단 인식률이나 속도보다는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이 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신기했고, 정말 오랜만에 새로운 스마트폰,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만난 기분이 들기도 했다.

갤럭시S10과 갤럭시S10+에 탑재된 온 스크린 지문 인식은 초음파를 통한 지문 인식 방식이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보호목적의 강화유리를 부착했을 때와 물 뭍은 손으로의 인식이 좀 궁금했는데, 일단 현재 갤럭시S10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그 상태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강화유리가 가진 장점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 부분도 중요하게 여겨질 수 있다.

기기에 물을 묻힌 상태나 지문 등록된 손가락에 물을 묻혀 지문 인식을 시도해보니, 깨끗한 상태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물이 묻는다는 극단적인 상황이지만, 지문 인식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손에 땀이 난 정도로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일단 온 스크린 지문 인식은 갤럭시S10 시리즈의 후면 디자인을 깔끔하게 해주는 것에 큰 기여를 했다. 후면에 있는 지문 인식 센서는 항상 동떨어져있는 위치이거나, 위치를 맞추면 사용이 불편한 단점들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후면 디자인을 조잡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인, 갤럭시S10 시리즈의 후면은 후륭한 선택이라고 본다.

#무선 배터리 공유

갤럭시S10 자체를 무선 충전 보조 배터리로 만들어주는 기능도 있다.
무선 배터리 공유를 켜 놓은 상태로 갤럭시S10을 뒤집고 뒷면에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기기를 올려두면 일반 무선 충전기와 동일하게 충전이 시작된다. 물론 고속 충전은 지원되지 않지만, 급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애초에 이 기능은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용도보다는 곧 출시할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를 충전하는 데에 더 적합해 보인다.

#성능 벤치 마크

대표 벤치마크 앱인 “Geekbench4″로 아이폰XS MAX와 갤럭시S10+, 그리고 갤럭시 노트9의 벤치마크 값을 측정해봤다. 사진과 같이 순서대로 아이폰XS MAX, 갤럭시S10+, 갤럭시 노트9 순의 측정값을 볼 수 있는데, 물론 이 정도 측정값이면 일반적인 사용에선 큰 의미를 갖는 수치는 아니기 때문에 참고 정도로만 보시면 될 것 같다.

갤럭시S10+의 대표적인 특징을 알아봤는데, 이런 부분들 외에도 갤럭시S10 시리즈의 OIS 기능인 슈퍼스테디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셀룰러 뉴스 김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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