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6+ 대화면 선택,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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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화면 크기가 각각 4.7인치, 5.5인치로 커졌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화면 크기가 각각 4.7인치, 5.5인치로 커졌다.

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애플이 대화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10일 새벽 2시(한국시각) 공개했다. 예상됐던 대로 각각 4.7인치, 5.5인치 크기로, 애플이 페블릿 시장에 본격 뛰어듦으로써 삼성, LG, 소니 등 전세계 휴대폰 제조사간 ‘페블릿 경쟁’이 본격화됐다.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대화면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공개했다. 이곳은 스티브 잡스가 지난 1984년 매킨토시를 발표한 의미있는 곳이다.

먼저 두 제품의 크기가 커졌다. 아이폰5 S까지 3.4~4인치였던 것은 ‘폰은 한 손에 쥘 수 있어야 한다’는 잡스의 철학을 반영한 결과였다. 이번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가 4.7, 5.5인치로 커진 것은 결국 대화면 추세에 애플도 순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때문에 애플이 ‘따라쟁이’가 됐다는 일부 혹평도 나오고 있다.

두께는 더 얇아졌다. 아이폰6가 6.9mm, 아이폰6플러스가 7.1mm다. 직전 아이폰5S 두께는 7.6mm였다. 2007년 첫 아이폰 출시 이후 화면 크기는 가장 커졌고 두께는 제일 얇은 셈이다.

프로세서도 진화됐다. 아이폰5S가 A7프로세서를 탑재한 데 비해 아이폰6에는 A8 이 탑재됐다. 애플에 따르면 이를 통해 A7 대비 연산능력은 25%, 그래픽 성능은 50% 빨라졌다.

뒷면 카메라가 얇아진 두께 탓인지 약간 돌출형이라는 것도 이전 제품과 다른 점이다. 바닥에 놓았을 때 생채기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차세대 센서가 부착됐고, 선명도가 개선됐으며, 오토포커스(AF)가 두 배 빠르다는 게 애플 측 소개다.

해상도는 아이폰6이 1334X750픽셀(326ppi), 아이폰6+가 1920X1080 픽셀(401ppi)다. 명암비는 각각 1400:1, 1300:1. 둘 모두 풀 sRGB 표준을 채택했다.

가격은 2년 약정을 조건으로 아이폰6 16/64/128GB가 각각 199, 299, 399달러다. 아이폰6+는 이보다 각각 100달러씩 더 높다.

신제품 출시 시 이전 제품 가격을 내리는 애플 정책에 따라 아이폰5 C 는 무료 아이폰5S는 99달러부터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했다. 오는 19일 정식 출시되는 1차 출시국에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독일, 홍콩, 일본, 싱가포르가 포함됐다. 12일부터 예약주문을 받는다. 한국에서는 이르면 다음달 아이폰6를 출시할 것이란 게 일부 전망이다. 연말까지 115개국에서 아이폰6가 발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7인치) 및 노트엣지(5.6인치)가 10월쯤 국내 출시되고, 애플 신제품이 이어 출시되면 기존 LG G3(5.5인치)와 함께 국내 페블릿 시장이 본격 달궈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 소니가 5.2인치 ‘엑스페리아 Z3’, 레노버가 5인치 ‘바이브X2’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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