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참여 사업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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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서 살 수 있는 알뜰폰들. 사진은 우본 홍보전단.

우체국에서 살 수 있는 알뜰폰들. 사진은 우본 홍보전단. 최근 리뉴얼을 통해 게시 가격을 더 낮웠다.

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최근 알뜰폰 가입자가 220만명을 돌파했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알뜰폰 업계 안팎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알뜰폰 유통에 참여한 것이 직접적인 성장 요인이 됐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우체국의 알뜰폰 판매는 지난 9월부터 이뤄졌고, 이후 알뜰폰 인지도 상승 뿐만 아니라 가입자도 날개 돋친 듯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이용자들은 우체국을 통해 어떤 알뜰폰 사업자를 이용할 수 있을까?

우체국은 SK텔레콤망을 사용하는 유니컴즈와 아이즈비젼, KT망을 쓰는에넥스텔레콤과 에버그린, LG유플러스망을 사용중인 머천드코리아와 스페이스네트 총 6개의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18개 요금제로 알뜰폰 가입이 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금제는 스페이스네트의 ‘프리티 우정 후불 요금제’로 기본료 1500원을 내고 쓰는 만큼 돈을 내면 되는 후불 상품이다. 우체국을 통해 알뜰폰을 가입한 가입자의 40%가 이 요금제를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머천드코리아의 기본료 3000원짜리 ‘나누미 기본’ 요금제와 에버그린의 기본료 1만원짜리 ‘EG제로 100’ 요금제도 많이 찾는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이렇듯 우체국 알뜰폰을 찾는 소비자들은 대다수가 통화량이 많지 않는 소비층으로 기본료가 저렴한 요금제를 많이 찾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해 에넥스텔레콤이 새로 판매상품을 리뉴얼하면서 내놓은 기본료 1000원의 ‘홈1000’요금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는 후불형 요금제로 통화요금도 이통사와 동일하게 초당 1.8원으로 구성돼 부담을 줄였다. 통화량이 많지 않은 피쳐폰 사용자에게 매우 반가운 요금제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지난 2달간 우체국 알뜰폰 방문 가입자 연령 및 가입 요금제와 구매 단말기 기종을 파악한 결과 40대이상의 방문자가 80%이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조작이 편리한 피처폰과 통화량이 적고 기본료가 저렴한 요금제를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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