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바야흐로 ‘LTE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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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통시장은 바야흐로 'LTE 대세'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중고폰 거래에서도 LTE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고 세티즌이 밝혔다.  /사진=KT

국내 이통시장은 바야흐로 ‘LTE 대세’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중고폰 거래에서도 LTE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고 세티즌이 밝혔다. /사진=KT

셀룰러뉴스 박세환 기자 =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2명 중 1명이 LTE(롱텀에볼루션)를 이용하는 가운데, 중고폰 거래에서도 과반 이상이 LTE 단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바야흐로 국내 이통시장은 LTE폰 대세를 증명한 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 7월1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를 상용화하면서 LTE 서비스가 본격화됐다.

국내 최대 모바일 포털 세티즌(대표 황규원)이 6일 자사 사이트(www.cetizen.com)의 11월 중고 거래자료를 분석,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LTE 휴대폰이 전체 거래의 57%(10월 50%)를 차지했으며, 거래 물량으로는 전월에 비해 11.5% 증가했다.

LTE폰들의 거래 순위 확인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TE가 1040건(평균 거래가격 200,667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갤럭시노트 936건, 갤럭시노트2 774건, 옵티머스G 456건, 옵티머스뷰2 423건 등으로 나타났다.

앞서 최근 통신업계는 지난달 말 기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LTE 가입자가 최소 2735만명으로, 이동전화 가입자 약 5440만명의 절반을 웃돌았다고 추산했다. 현재 LTE 신규 가입자수는 매달 70만∼90만명씩 늘어나는 추세로 알려졌다.

이러한 LTE 가입자 증가는 시간이 갈수록 속도를 더하고 있다. 1000만명 돌파(2012년 8월 말)까지 약 1년 2개월이 걸렸지만, 2000만명(2013년 4월 중순)이 되는 데는 약 7개월이 소요됐다. 지난 6월에는 가입자 수면에서 LTE가 3G를 앞질렀다. 이 여세를 몰아 LTE 도입 2년 5개월만에 전체 이동전화 사용자의 과반에 이른 셈이다.

한편, 세티즌 집계에 따른 지난 11월 중고휴대폰 거래물량은 1만3451건으로 전월(13,786건)과 비슷한 규모였다. 최근 휴대폰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로 거래건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지난달부터 2개월 연속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

세티즌 관계자는 “2개월 연속 거래건수 증가는 재고 소진을 위한 반짝 보조금 지급으로 인한 것”이라며 “실제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스팟 정책으로 번호이동 제품들이 나오고 있고, 이들 물량 중 일부가 중고매매에서 가개통 휴대폰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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