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LTE-TDD로 재도전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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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가 다섯번째 제4이통에 도전한다. 이번엔 LTE-TDD 방식이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멕시코에 내놓은 FDD와 TDD LTE 모두를 지원하는 갤럭시S4.

KMI가 다섯번째 제4이통에 도전한다. 이번엔 LTE-TDD 방식이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멕시코에 내놓은 FDD와 TDD LTE 모두를 지원하는 갤럭시S4.

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한국모바일인터넷(KMI)가 다섯번째 ‘제4이통’ 사업권에 도전한다. 이번엔 시분할LTE(LTE-TDD) 방식이다.

한국모바일인터넷(KMI. 대표 공종렬)은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분할LTE(LTE-TDD) 방식의 제4이동통신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날 KMI는 미래창조과학부에 기간통신사업 허가 신청서도 제출했다.

KMI로서는 2009년 이후 이번이 다섯번째 사업권 도전으로, 앞서 4번은 모두 와이브로 방식으로 도전했다. 이와 관련, 미래부는 지난 8월 일부 언론이 ‘KMI가 LTE TDD로 이달말 4전5기에 도전한다’고 보도하자 해명자료를 내고 “사실과 다르다”며, 아울러 삼성전자가 미래부에 와이브로 용도로 분배돼 있는 2.5GHz 주파수를 LTE TDD용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한 사실도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관련기사: [미래부해명]TDD 4G 변경요청 “없다”>

이번에도 KMI는 ‘가계통신비 경감’을 전면에 내세웠다. 가입비를 폐지하고 월 기본료 3만원에 모바일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음성통화는 월 기본료 8천원에 초당 통화료 1.4원으로 책정했다. 이를 통해 전 가구수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1인 세대는 기존보다 60%, 일반 서민가계의 경우 30% 통신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초기 자본금 규모는 8530억원이다. 이를 사업권 획득 후 내년에 2조1천억원으로 증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투자자 발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300억원을 지분투자한 중국의 통신사업자 차이나콤이다. LTE-TDD 방식이 중국이 주도하는 통신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미 중국 LTE-TDD를 차세대 통신 표준으로 정하고 상용화를 추진중이다. 이미 전 세계 와이맥스(와이브로) 사업자들이 경제성이 우수한 LTE-TDD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를 채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업계와 학계를 중심으로 제시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양키그룹은 2016년 전 세계 LTE TDD 가입자 수가 1억 34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장비 개발 및 공급을 위해 KMI는 삼성전자, 에릭슨LG,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화웨이, 알카텔루슨트 및 국내 50여개의 중소기술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KMI는 2015년 4월 전에 수도권과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85개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같은 해 7월 군 단위 이하 지역까지 망 구축을 완료해 전국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KMI의 사업권 신청에 따라 미래부는 허가신청법인인 KMI를 대상으로 예비심사인 허가신청 적격여부 심사와 본심사인 사업계획서 심사를 거쳐 허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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