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롬캐스트. /사진=구글 홈페이지
셀룰러뉴스 박세환 기자 = 구글이 24일(현지시간) 내놓은 ‘크롬캐스트’가 화제다. 모바일 기기의 동영상 등을 TV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이 기기는 특히 약 4만원에 불과한 판매가로 많은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구글은 같은 날 넥서스7 신형 모델도 공개했다.
‘크롬캐스트’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물론, 애플 iOS를 지원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동영상을 원클릭으로 TV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USB형 기기다. 사용법도 간단해 TV의 HDMI 단자에 꽂아 쓰면 되며 넷플릭스, 유튜브, 구글플레이 무비와 뮤직, 판도라 등과 연동된다. 음량 등 각종 조작은 물론, 영화를 보면서 스마트폰 통화 등이 가능하다.
35달러(약 4만원)에 불과한 가격은 최대 강점이다. 발표 당일부터 구글플레이와 아마존닷컴, 베스트바이닷컴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한국에서는 아직 구입할 수 없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직구(직접 구입)하겠다” 사고 싶다”는 의견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이 제품 개발에는 구글 본사에서 일하는 한국인으로 유명한 김현유(영어이름 Mickey Kim) 상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날 구글이 공개한 7인치 태블릿PC 넥서스7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은 더 가벼워지고, 얇아져 휴대성을 강화한 점에서 호평 받았다. 대만 PC업체 아수스가 만든 이 제품은 무게가 50g 줄었으며, 두께도 6mm 얇아졌다.
최신 구글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 4.3 젤리빈을 장착했으며, 풀HD 디스플레이(1920X1200)에 1.2메가픽셀 전면 카메라와 5메가픽셀 후방카메라를 탑재했다. 근거리 무선통신(NFC)기능을 지원한다.
와이파이 전용 16GB와 32GB 제품의 가격은 각각 229달러와 269달러다. 조만간 출시되는 4G LTE 모델은 349달러로 책정됐다. 오는 30일 미국 내 온라인과 주요 전자제품 매장에서 일제히 판매된다. 이후 1차 출시국에 포함된 한국 출시도 예정돼 있다.

크롬캐스트 시연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