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이통사 대비 30~40% 싼 알뜰폰 상품들이 7, 8월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KT
셀룰러뉴스 박세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존 이통 3사보다 30~40% 수준 저렴한 새로운 알뜰폰 상품들이 7~8월중 출시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알뜰폰 사업자들은 미래부가 지난 5월 14일 ‘이동통신서비스?단말기 경쟁 활성화 및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의 일환으로 발표한 알뜰폰 활성화 방안(도매제공 의무서비스 확대, 도매대가 인하 등)을 반영해 새로운 상품들을 신고했다.
7, 8월 제공될 알뜰폰 주요 상품은 ▲단말기를 구매하지 않고 중고 또는 자급제 단말기를 활용코자 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심온리(SIM only)’ 음성무제한 요금제 및 정액요금제 ▲소량 음성위주 이용자에게 적합하게 음성 통화료를 인하한 표준요금제 및 선불요금제 ▲청소년·장애인 등에게 적합한 다양한 특화요금제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중고 또는 자급제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USIM 카드 형태로 판매되는 상품인 심온리 요금제로는 ▲KT의 LTE 망내외 음성무제한 요금제 ▲SK텔레콤의 3G?LTE 망내 음성무제한 요금제 ▲KT의 무약정 LTE 정액요금제 등이 출시될 예정으로, 이통사 대비 30~40% 저렴하게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미래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종량요금제 및 선불요금제로는 ▲이용자가 음성·문자 및 데이터 제공량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요금제 ▲음성통화료가 초당 1원인 요금제(이통사 표준요금은 1.8원) ▲음성통화료가 후불 수준인 초당 1.8원인 선불 요금제 등이 이미 출시됐거나 출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특화 요금제로는 ▲청소년 전용 요금제 ▲시각장애인 전용 요금제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알뜰폰 상품들이 이통 3사의 동종 상품보다 30~40% 수준 저렴하고, 다량 이용자부터 착신 위주의 소량 이용자?청소년?장애인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며 “이용자 선택권이 대폭 강화되고,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단말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사들의 새로운 자급제 단말 출시를 적극 유도해 올해 하반기 중 5종 이상의 자급제 단말기 출시를 독려하고, 저렴한 알뜰폰 상품을 오프라인 유통망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올해 안 우체국의 알뜰폰 수탁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출처: 미래창조과학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