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도, 단말도 LTE 1위는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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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LTE 통화품질 관련, 통신사업자 1위는 어디일까? 또 단말 업체 1위는? 시장조사업체 마케팅인사이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각 LG유플러스와 옵티머스·베가로 나타났다.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는 18일 발표한 ‘스마트폰 통화품질 평가 조사’에서 통신사 중에는 LG유플러스가 1위를 차지했고, 단말기로는 LG 옵티머스와 팬택 베가가 공동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LG그룹은 통화품질 부문에서 이동통신 서비스와 제품 모두 정상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반면, 전통적 강호 SK텔레콤과 상품성의 지존 애플 아이폰은 최하위에 머물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품질평가 전문 리서치 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가 2005년 이래 연 2회 실시해 온 ‘이동통신 기획조사(17차)’에서 최근 6개월 간(2012년 10월~2013년 3월) LTE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 4150명이 경험한 통화품질의 문제점 수를 측정한 결과다.

이 결과, 통신사로는 LG유플러스가 평균 5.31건으로 경험한 문제점의 수가 가장 적었고, 그 다음 KT(5.55건), SK텔레콤(5.65건) 순이었다(표1). ‘음성 송/수신 상태’, ‘음성 통화성능’, ‘문자 송/수신’, ‘무선인터넷’ 등 4개 영역으로 나누어 측정했는데, 통신사별로 차이가 큰 부문은 ‘무선인터넷’이었고, LG유플러스는 이 부문에서 타사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LTE통신사단말기 브랜드별로는 LG 옵티머스와 팬택 베가가 5.10건으로 공동 1위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 삼성 갤럭시(5.75건), 애플 아이폰(5.98건) 순이었다. LG 옵티머스는 ‘음성 송/수신 상태’, 팬택 베가는 ‘음성 통화성능’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인 반면, 애플 아이폰은 ‘음성 송/수신’에서 열세였다. 통신사와 단말기 회사를 동시에 고려하면 ‘SKT-LG 옵티머스’가 4.74건으로 가장 안정적인 품질을 과시하는 조합이었다.

LTE조합구입한지 6개월 이내인 LTE 스마트폰 모델별로 통화품질 문제점 수를 확인한 결과, 통화품질 문제점이 가장 적은 모델은 LG 옵티머스G 프로로 평균 4.06건이었고, 팬택 베가S5(4.44건), 넘버6(4.81건), R3(4.95건)는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표2) 상위권(1~6위)을 LG 옵티머스와 팬택 베가가 가져갔고, 삼성 갤럭시는 그 이하로 밀렸다. 애플 아이폰5는 통화품질에서 12개 모델 중 11위에 그쳐, 이전 조사에서 보여준 상품성에서의 압도적 우위를 무색하게 했다. 지난 13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최신 기술/기능’ 최하위면서 ‘상품성’ 1위인 스마트폰은?)에서 아이폰(1000점 만점에 778점)의 상품성은 옵티머스(605점)와 갤럭시(592점), 베가(536점)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출처: 마케팅인사이트

출처: 마케팅인사이트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에 집중돼 있지만 소비자의 평가는 이와 상당한 거리가 있다”며 “옵티머스와 베가는 시장과 소비자의 주목을 받지 못할 따름이지 최소한 통화품질 수준은 오히려 앞서 있다”고 말했다.

결국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의 가장 큰 적은 상대 회사가 아니라, ‘상대 회사만이 경쟁자’라는 착각일 수 있다는 게 이 시장조사업체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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