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나온다고? LG-팬택 ‘맞불’

갤럭시S4가 이달 19일 예약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팬택과 LG전자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사진은 팬택이 이달 18일 마련하는 베가 신제품 출시 초청장 이미지.

갤럭시S4가 이달 19일 예약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팬택과 LG전자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사진은 팬택이 이달 18일 마련하는 베가 신제품 출시 초청장 이미지.

셀룰러뉴스 김종한 기자 = 갤럭시S4가 이달 19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쟁 LG전자와 팬택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의 예약 판매를 19일 시작키로 했다. 당초 국내 출시 예정일은 이달 말이었다. 국내 공식 출시를 알리는 미디어데이는 25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90만원대 후반의 출고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늦어도 이달 안에는 출시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비슷한 시기 전세계 출시가 이뤄지면서 삼성전자는 전세계 판매량 1억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S4는 용자가 동영상 시청 중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동영상이 멈추고, 다시 화면을 보면 별도의 조작 없이 동영상이 멈춘 구간부터 다시 재생되는 ‘삼성 스마트 포즈(Samsung Smart Pause)’, 인터넷이나 이메일, 전자책을 볼 때 시선을 먼저 인식한 후 스마트폰의 기울기에 따라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여 주는 ‘삼성 스마트 스크롤(Samsung Smart Scroll)’, 손가락을 화면 위로 올리면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뷰(Air View)’ 기능 등 사용자 친화적인 다수 기능을 탑재, 주목받았다.

이외 ‘에어 제스쳐(Air Gesture)’, ‘S 보이스 드라이브(S Voice Drive)’, ‘S 트랜슬레이터(S Translator)’, ‘삼성 워치온(Samsung WatchON)’ 기능 등도 새로 탑재됐다. 무선충전 기능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색상은 신비로운 물 안개 느낌의 ‘블랙 미스트(Black Mist)’와 미세한 얼음 결정체의 섬세함을 표현한 ‘화이트 프로스트(White Frost)’등 2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며, 추후 다양한 색상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갤럭시S4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경쟁사들도 대응을 본격화했다.

먼저 LG전자는 눈동자 인식 기능이 담긴 ‘옵티머스G 프로’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지난 12일부터 시작했다. 화면을 보고 있지 않으면 동영상 재생 일시 정지되는 ‘스마트 비디오’, 피사체와 촬영자를 동시에 촬영하는 ‘듀얼 카메라’, 동영상 촬영도 일시 정지 후 이어서 촬영할 수 있는 ‘레코딩 일시정지’ 기능 등이 추가됐다.

출시한 지 두 달도 안된 스마트폰에 대한 밸류팩 업그레이드는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회사측은 “사후관리에 대한 제조사의 적극적인 의지 표명”이라는 입장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의 사용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사후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경쟁사와 차별화된 사용자경험 제공을 통해 LG 스마트폰 브랜드를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 말 출시한 ‘옵티머스G 프로’는 LG전자가 내놓은 역대 휴대폰 가운데 최단기간인 40일 만에 국내판매 50만대 고지를 넘었다. 동일기간 판매량으로 보면 이전까지 출시된 휴대폰보다 2배 이상 많다.

팬택은 삼성전자 예약판매 하루 전인 오는 18일 ‘베가’ 차기작을 발표키로 하고, 기자들을 상대로 초청장을 발송한 상태다. 팬택이 내세운 슬로건은 ‘완전히 새로운 베가가 온다(ALL NEW VEGA IS COMING)’로서, 알루미늄 소재를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젤(테두리)이 얼마나 얇아질 지도 관심거리다. 출시 예상 시점은 이달 말이다.

이에 앞서 팬택은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 브랜드 ‘베가(VEGA)’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베가 브랜드 북’을 발간, 본격적인 브랜드 경영에 나선다고 지난 1일 밝히기도 했다. 베가 브랜드 북은 지난달 29일 팬택의 창립 22주년 기념식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팬택 국내마케팅전략실장 조영식 상무는 “스마트폰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브랜드력이 주요한 경쟁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베가의 경쟁력을 키워 국내 시장 2위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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