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일반폰 비해 25% 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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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한 뒤 이용시간이 크게 늘어난 반면,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의 이용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방송미디어연구실 김민철 ICT통계센터장은 최근 내놓은 ‘KISDI STAT Report'(12-01)-일반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에 따른 이용행태 변화’에서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ISDI가 최근 창간한 ‘KISDI STAT Report’는 스마트 시대의 미디어 이용행태 변화, 국제방송시장 현황과 해외 수용자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방송시장 현황과 전망 등 방송과 미디어에 관련된 다양한 통계분석 결과를 소개하는 온라인 발간물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2010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의 패널에 속한 개인 중, 2010년에는 일반휴대폰을 사용하다가 2011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된 464명의 미디어 다이어리를 두 시점에 거쳐 비교분석하고 일반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이 휴대폰 이용시간과 이용행태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다양한 통계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반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한 뒤 이용시간은 평균적으로 약 25% 증가했으나,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의 이용은 일평균 4~4.5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으로 전환한 뒤, SNS·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 기반한 새로운 유형의 커뮤니케이션 이용은 일평균 약 13분(채팅·메신저: 6.3분, SNS: 5.7분)증가해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이용의 감소를 상쇄하고도 남으며 이외에도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향유하게 되어 스마트폰의 이용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폰은 특히 교통수단을 이용 중이거나 이동 중인 경우에 일반 휴대폰 이용 시보다 2배 이상의 이용 시간을 보인 점도 두드러진다. 스마트폰 전환으로 이용시간이 가장 높은 비율로 증가한 연령대는 30대와 40대이며 가장 높은 평균 이용시간을 보인 것은 10대(일평균 110.4분)였다. 또한 여성(20.8%↑)보다는 남성(30.2%↑)이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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