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과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커넥티드 카 개발을 위해 손 잡았다.
세계적인 유무선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차세대 커넥티드 카 개발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강력한 기능과 보다 빠른 연결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공동 개발로 서라운드 뷰 주차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와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기능을 통합할 수 있게 됐다.

브로드컴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차세대 커넥티드 카 개발에 나선다.
싱글 고대역폭 차량용 네트워크는 브로드컴의 브로드R-리치(BroadR-Reach) 이더넷 기술을 기반으로 비용 효율적이고 경량인 100Mbps의 연결을 제공하며, 차량 내 안전 애플리케이션의 통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브로드컴과 현대자동차는 아브뉴 얼라이언스(AVnu Alliance)와 OPEN(One-Pair Ether-Net) 얼라이언스의 회원사로서, 2011년부터 이더넷 기반 자동차 연결의 광범위한 채택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이더넷은 차세대 기술과 다양한 네트워크의 빠른 구현을 지원하는 동시에,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공급을 위해 개방적이고 확장성있는 네트워크를 실현한다. 또한, 공통 소스에서 전체 네트워크 까지 데이터 공유를 개선시킨다.
아울러, 브로드R-리치 이더넷은 전문가 수준의 오디오 및 비디오 트래픽을 스트리밍하는데 보장된 서비스품질(QoS), 프레임/타이밍 동기화를 통해 차량 내 고품질 오디오와 비디오 전송을 실현하는 IEEE 802.1 AVB(Audio Video Bridging) 표준을 지원한다.
브로드컴의 인프라스트럭처 및 네트워킹 그룹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인 알리 아바예(Ali Abaye)는 “차량 내외의 진보된 안전 기능에 대한 수요는 높은 광대역과 빠른 연결성에 대한 요구와 함께 급증하고 있다”며 “브로드컴의 이더넷 솔루션은 차량 내 보다 확장성 있고 개방된 아키텍처를 실현하고자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와의 협력을 통해 예전 고급 자동차 모델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기능들을 더 광범위한 운전자에게 제공하고, 대중에게 확연히 개선된 차량 안전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으로 브로드컴은 기대했다.
현대자동차 차량 IT시스템개발실 이선재 실장은 “차량 내 이더넷 네트워크는 고객에 보다 더 훌륭한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인포테인먼트, 차선 이탈 경고, 주차 보조, 텔레매틱스 등의 주요 기능을 실현해 줄 것”이라며 “브로드컴이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을 위한 이더넷 기반 혁신을 제공하고 있기에 브로드컴을 파트너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ABI 리서치의 부사장 겸 이사인 도미니크 본트(Dominique Bonte)는 “차량 내 연결은 고객에 자동차 산업과 운전자 경험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수동/능동 안전 기능을 효율적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은 커넥티드 카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