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 등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에 대한 해외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애플과의 소송에도 불구,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면서 IT/모바일 분야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 고공행진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3는 최근 영국의 정보기술(IT) 전문잡지인 T3의 ‘가젯 어워드 2012’에서 애플의 아이폰4S를 제치고 올해 휴대전화 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휴대폰 부문은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도 올해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에 후보를 올렸다.
이에 앞서 이 회사의 태블릿PC인 갤럭시노트10.1는 지난 8일 미국의 유력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애플의 뉴아이패드와 함께 9~12인치 와이파이 전용(WiFi only)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갤럭시노트10.1은 휴대성과 터치 반응에서 가장 높은 ‘최고(Excellent)’ 평가를, 사용 편의성과 디스플레이, 범용성에서는 두번째로 높은 ‘매우 좋음(Very good)’으로 평가됐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노트10.1에 대해 창의성, 사용 재미, 손글씨 인식, 멀티태스킹, 배터리 수명을 ‘장점’으로 꼽았다. 다만 애플리케이션 이해도가 떨어지는 단점으로 지적했다.
아울러 삼성 갤럭시탭7.7는 7~8인치 태블릿PC(3G/4G+와이파이) 부문에서 최고점을, 갤럭시S3는 스마트폰 성능 평가에서 아이폰5를 제치고 최고점을 받았다.
지난 7일에는 영국의 IT전문지 ‘시넷(cnet) 영국’이 갤럭시 노트2를 10월 휴대전화 최고 추천 제품인 ‘편집자 선택(Editor’s Choice)’에 선정했다. 5점 만점에 4.5점을 부여해 최고 점수를 줬다.

갤럭시노트, 갤럭시S3 등 삼성전자의 주요 전략제품이 컨슈머리포트 등으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사진은 S펜 기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갤럭시노트2.
동영상을 감상하기 좋은 화면과 부드러운 필기감의 S펜, 코드코어 프로세서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S펜에 대한 유용성을 강조한 대목에서는 애플이 불필요하다고 제기한 삼성전자의 스타일러스 전략이 받아들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한손에 쥘 수 없는 크기는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갤럭시노트2에 대한 호평은 또다른 영국의 전자제품 전문잡지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도 내놓았다. 10점 만점에 9점을 부여, ‘추천 어워드’로 선정한 이 매체 역시 부드러운 S펜 등에 주목했다.
한편, 지난 7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리즈인 갤럭시가 지난 2분기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