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이동통신망과 와이파이를 동시에 이용하는 네트워크 기술로 100Mbps 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여 ‘MWC 2012’에 참여한 세계 유수 통신사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 변재완 CTO(최고기술책임자)는 28일(현지시각)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하이브리드 네트워크(Hybrid Network. 이종통신망 묶음) 기술의 시연 성과를 공개했다.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는 28일(현지시각) MWC 2012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LTE와 와이파이를 동시 이용하는 이종묶음망 기술을 통해 100Mbps 데이터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내년 상용화 예정이다.

변 원장은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 개발에 성공한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LTE와 와이파이의 결합으로 최대 100Mbps의 속도를 시연했다”며 “앞으로도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 원장은 2분기에 3G와 와이파이를 동시 사용하는 기술로 최대 60Mbps 이상의 서비스를 구현하고, 2013년에는 LTE와 와이파이 묶음 서비스를 상용화해 100Mbps의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변 원장은 자사가 2011년 세계최초로 개발해, 지난 1월부터 상용 서비스중인 어드밴드스-SCAN(Advanced- Smart Cloud Access Network)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적용지역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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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원장에 따르면, 이 기술은 전파환경이 취약한 기지국과 섹터간 경계지역에서의 간섭을 제어, 기지국간 경계지역에서도 속도향상과 고품질의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가상화 기술을 적용, 기지국의 자원을 유연하게 관리해 여유 있는 지역의 기지국 자원을 트래픽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끌어와서 더 빠른 LTE 속도를 누릴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안 멀티 캐리어(Multi Carrier; 두개 이상의 주파수를 이용한 서비스 제공 기술) 주파수 운용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LTE-어드밴스드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서로 떨어진 주파수 대역들을 한 대역처럼 묶어 사용해 데이터 속도를 대폭 향상시키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주파수 운용기술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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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세계최초로 개발한 LTE 펨토(Femto)를 발전시킨 ‘LTE 핫존(LTE Hot Zone)’을 더욱 확대해 인빌딩 환경에서 데이터의 전송속도를 지속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외 LTE 시대 선행기술인 업링크 CoMP(Uplink Coordinated MultiPoints)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변 원장은 덧붙였다. 이 기술은 동시에 여러 기지국의 신호를 휴대폰에 수신토록 해 통화품질을 높이는 최첨단 기술이다.

변 원장은 “SK텔레콤은 28년간 가장 우수한 기술력으로 CDMA, WCDMA, 와이브로 등 다양한 네트워크을 운용한 회사”라며 “데이터 중심의 LTE 시대는 물론, LTE-어드밴스드로 이어지는 다음 세대에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데이터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