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무선통신 표준 블루투스 기술을 주관하는 표준단체인 블루투스SIG(Bluetooth Special Interest Group)는 16일, 스포츠 및 피트니스 워킹그룹(Sports and Fitness Working Group)의 출범을 발표하고, 여기에 참여할 회원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범하는 스포츠 및 피트니스 워킹그룹의 회원사들은 앞으로 협력을 통해 ‘블루투스 스마트 디바이스'(블루투스 기능이 구현된 스포츠와 피트니스 센서 제품 및 트레이닝 컴퓨터)와 ‘블루투스 스마트 레디 디바이스'(스마트폰, PC, TV 등의 허브 디바이스, 체육관 장비, 시계 등) 사이의 상호운용성을 증진시켜, 스포츠 및 피트니스 관련 제품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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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너지 기술을 특징으로 하는 블루투스 v4.0은 데이터 수집을 위한 고정 센서에서부터 노트북이나 태블릿PC에 이르기까지 모든 디바이스들이 연결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만든다. 블루투스SIG에 따르면, 이 기술은 다른 어떤 무선기술도 제공하지 못하는 적은 소비전력, 뛰어난 활용성, 기능성, 이 기술이 이미 탑재된 많은 수의 디바이스 등 여러 장점을 스포츠 및 피트니스 관련 제품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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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SIG 의 전무이사인 마이클 폴리(Michael Foley) 박사는 “우리는 나이키 플러스 퓨얼밴드(NIKE+ FuelBand), 폴라사의 심박센서, 와후 피트니스사의 다양한 센서 등 회원사들의 신제품 출시에 고무돼 있다”며 “회원사들이 블루투스 v4.0을 채택하는 이유는 광범위한 설치 기반과 간편한 페어링, 그리고 저전력 기능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 동안 무선부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스포츠 및 피트니스 디바이스나 다른 무선통신 기술을 사용했던 디바이스들이 이제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보다 나은 연결성을 보유한 더 뛰어난 제품으로 바뀌게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와관련, 시장조사기관인 IMS연구소는 2010년에서 2015년 사이에 6천만 개 이상의 스포츠, 피트니스 및 헬스 모니터링 디바이스들이 출하될 것이며, 이 중에는 1770만 개의 심박 모니터, 700만 개 이상의 스포츠 손목시계, 200만 개 이상의 속도 및 거리 모니터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