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측근 비리 의혹과 관련, 결국 27일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광화문 방통위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약 4년간의 위원장 직을 마감하며, “저의 퇴임이 방통위가 외부의 편견과 오해로부터 벗어나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는 연초에 부하직원이 비리에 연루 됐지만 지금까지 협의가 없다면서, 다소 부풀려진 언론잣대에 아쉬움을 표했다.
또 “저로 인해 방통위 조직 전체가 외부로부터 부당한 공격을 당하거나 스마트 혁명을 이끌고 미디어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킬 주요 정책들이 발목을 잡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최위원장은 최근 측근 비리 의혹들이 방통위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데 대해 부담감을 느꼈던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자신과 측근들의 비리 의혹 자체에 대해선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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