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J헬로비전, MVNO 윈윈 ‘주목’

      KT-CJ헬로비전, MVNO 윈윈 ‘주목’에 댓글 닫힘

CJ가 MVNO 사업에 뛰어든다. 파트너 MNO로 KT를 선택, 국내 MVNO 시장에서 SK텔레콤에 대응한 양자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드러날 지 업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대표 이석채)는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과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가상이동통신망) 사업 협정’을 맺고, MVNO 활성화를 위한 양사의 협력을 약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최대 유선방송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CJ헬로비전은 유무선 컨버전스 선도 사업자인 KT와 MVNO 사업협정 체결을 통해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올 연말 통신 원가 경쟁력을 갖춘 저렴한 요금제와 CJ만의 보유 핵심 자원을 활용한 ‘이용자 맞춤형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KT의 재고단말 유통 지원, 다양한 KT 부가서비스 재판매, CJ헬로비전의 USIM 제작 지원 등 CJ헬로비전과 상생 협력을 통한 국내 MVNO 사업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영화, 음악, 방송, 식음료, 유통 등 CJ가 보유한 특화된 컨텐츠를 바탕으로 한 차별적이고 가치 있는 혜택 제공, 국내 대표 N 스크린 서비스 ‘티빙(tving)’과의 사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국내 최대의 케이블 방송 유통망을 활용한 전략적 마케팅을 펼쳐나갈 전망이다.

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KT의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는 MVNO 고객이 이미 3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번 CJ헬로비전과의 사업 협력을 통해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그룹과 CJ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KT도 MVNO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의 변동식 대표는 “CJ헬로비전의 MVNO 사업 진출은 이용자 중심의 가치를 극대화해 기존의 고착화된 경쟁의 툴에 변화를 주는 것은 물론 산업 전반에 다양하고 전문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또한 차세대 뉴 미디어 콘텐츠를 이동통신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말 선보일 예정인 CJ헬로비전의 MVNO 서비스는 경제적이고 합리적 요금제와 CJ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가계에 실질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의 서비스 선택권 확대를 통해 이동통신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T는 지난 7일 국내 최초로 MVNO 가입자수가 3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KT MVNO 가입자 30만 넘었다>

국내 최대 MVNO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에넥스텔레콤을 비롯해 총 8개의 MVNO사업자가 KT의 통신망을 활용해 음성통화와 데이터, 메세징 등 다양한 상품을 세분화된 고객층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

(Visited 205 times, 1 visi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