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신고 ‘30초에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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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신고가 지금보다 절반?정도?빨라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보이스피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우체국, 국민은행 등 금융기관이 운영 중인 자동응답시스템(ARS)의 메뉴 체계를 개선, 보이스피싱 피해신고 소요 시간을 기존 1분 이상의?절반으로 단축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금융기관의 ARS는 미리 지정된 순서에 따라 모든 메뉴를 들어가면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는 체계로 돼 있다. 이 때문에 보이스피싱 등의 신속한 신고가 늦어져 자금이체 차단 등의 대응이 제때 이뤄지지 못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사고신고 전용메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ARS 최초 안내멘트에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 신고메뉴’를 신설토록 하고, ‘신고메뉴’에 이어 최상위(1번)에 ‘보이스피싱 피해신고’ 메뉴를 배치토록 했다.

이번 ARS 체계 개선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제일은행, 씨티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농협중앙회, 중소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국민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우체국 21개사이며, 8월 중순까지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번 ARS 메뉴 개선으로 피해를 신고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지금의 절반 수준인 30초 정도로 단축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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