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LTE 사업자인 NTT도코모가 올 겨울, LTE 스마트폰 4종을 내놓는다. 이를 계기로 단말 교체 등을 통한 스마트폰의 시장 확대도 속도를 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일본 1위 통신사업자인 NTT 도코모 야마다 류지 사장은 최근 일본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겨울모델에 LTE 스마트폰 4종을 선보일 것”이라며, “해외 2종, 국산 2종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올 가을에는 국내/해외 각 1모델 씩 LTE 태블릿 2종을 먼저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LTE 서비스 ‘Xi’를 선보인 도코모는 현재 모뎀형 단말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전기통신사업자협회(TCA)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누계 가입자 12만 4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LTE 스마트폰 출시가 서비스 안착을 좌우할 것이란 평가다.
국내 LTE스마트폰은 오는 9월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HTC 단말을 통해 처음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4.5인치 디스플레이에,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AP) 등이 탑재될 것으로 SK텔레콤은 내다봤다. LG유플러스 역시 10월 LTE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한국과 일본에서 올 하반기 LTE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되는 셈이다.<관련기사: “LTE 확대” 하반기 LTE폰 ‘봇물’>
이와 관련, 일본 MM종합연구소(www.m2ri.jp)는 LTE 스마트폰의 등장 등에 힙 입어 단말 교체 등을 통해 올해 일본 내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더불어 LTE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올해 일본 내 전체 휴대전화 출하대수 중 스마트폰 비율은 49%(1,986만대)로 성장하고, 2012년도에는 전체의 60%(2,367만대)로 확대돼 단일 년도 최초 피처폰 비중을 넘어설 것으로 MM종합연구소는 예상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포함, 올해 전체 휴대전화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4050만대로 늘어 2007년 이후 4년만에 4000만대를 회복할 것으로 이 조사업체는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