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3D’가 해외 출시됐다. 국내 출시는 내달로 예정돼 있으며, 한국형 스펙은 아직 미공개 상태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한 첫 전략 모델 ‘옵티머스 3D’를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메모리와 채널까지 듀얼로 구현한 ‘옵티머스 3D’는 3D로 촬영, 재생, 공유 등이 모두 가능한 3D 스마트폰이다. 2개의 500만 화소 렌즈로 3D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손떨림 방지 기능 등을 적용해 3D 카메라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4.3인치 3D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안경을 끼지 않고도 감상할 수 있으며, 넓은 시야각을 확보해 어지러움 등을 최소화했다.?
또, 2D 동영상/사진을 3D로 변환할 수 있으며, 이후 게임 콘텐츠도 3D로 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촬영한 3D 콘텐츠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유튜브 3D 전용 사이트(m.youtube.com/3D)에 접속 후 간편하게 업/다운로드할 수 있어 3D 콘텐츠 확산 및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또, TI(Texas Instruments)의 1GHz OMAP 4 듀얼코어 프로세서 기반으로, 메모리(기억장치), 채널(프로그램 수행장치)도 2개로 확장 및 최적화 해 세계 최초로 ‘트라이 듀얼(Tri Dual, 3D)’를 구현했다.
이로써 ▲인터넷 속도 ▲멀티 태스킹 ▲3D 콘텐츠 구현 ▲전력소모 등에서 최고 성능을 갖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와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지원하는 TV를 비롯한 기기들과 콘텐츠를 공유할 수도 있다.
측면의 버튼과 메뉴화면에 각각 ‘3D 핫키(Hot key)’를 적용, 3D 전용 메뉴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로프트’의 3D게임 3종도 사전 탑재했다.
LG전자 박종석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에 이어 ‘옵티머스 3D’로 스마트폰 기술 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가전 IT 분야 3D 라인업에 모바일 3D 경쟁력을 더해 3D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옵티머스 3D 국내 출시 시점은 내달로 예정돼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해외 출시에 이어 옵티머스3D는 내달 중 국내 출시될 예정”이라며, “DMB 탑재 등 한국형 스펙에 대해서는 나중 따로 소개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이달 22일까지 ‘LG 옵티머스3D와 함께 하는 트랜스포머3 시사회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옵티머스 3D로 찍고 싶은 영상’을 응모하면 되며, 당첨자(300명. 1인 2매)는 이달 24일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시사회는 28일, 상암/압구정 CGV에서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