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8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태양광 전시회인 ‘인터솔라 2011(Intersolar 2011)’에 참가, 업계 최고 수준의 태양전지 기술을 선보인다.

199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인터솔라 2011’은 올해에는 42개국의 2000여 개 회사가 참가해 태양에너지 관련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 및 제품으로 경쟁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Samsung Delivers High Efficiency: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제품을 제공하는 광에너지 기업’이라는 캐치프래이즈 아래, 스크린프린팅(Screen Printing) 방식으로는 세계 최고 출력인 260W 크리스털 화이트와 250W 프리미엄 블랙 상용모듈 제품을 선보이고, 업계 최고수준의 6인치 275W급 이종접합방식 개발모듈도 전시한다.

삼성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태양광 전시회인 '인터솔라 유럽 2011'에 참가해 업계 최고 수준의 태양전지 기술 등을 선보인다. 사진은 전시회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 전경.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스크린프린팅 방식의 상용모듈 제품은 업계 최초로 셀(Cell) 효율 19% 이상의 고효율 제품으로 올해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결정계 실리콘 태양전지 중에 가장 고효율을 확보하고 있는 이종접합형 태양전지도 선보인다.

이종접합형 태양전지는 6인치 기판에서 출력 275W를 달성한 것으로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회사측은 2010년 개발을 시작해 총 개발기간 1.5년이라는 단기간 내에 이종접합형 태양전지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태양광과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스마트그리드가 결합된 ‘태양 에너지 솔루션’?경우,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축적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미래 가정집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여 준다.

삼성 광에너지사업팀 최창식 부사장은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태양광 시장에서 삼성 브랜드에 걸 맞는 고효율,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대비 두 배 규모 300㎡(평방미터)로 국내 참가 기업 중 최대 전시부스를 마련, 신제품 고효율 태양광 셀 및 모듈 ‘모노엑스(Mono X)’와 ‘멀티엑스(Multi X)’를 선보인다.

LG전자 도우미가 독일 '인터솔라 2011' 전시부스에서 신제품 고효율 태양광 모듈(Module) ‘모노엑스(Mono X)’와 ‘멀티엑스(Multi X)’를 소개하고 있다.

회사측은 새롭게 내놓은 태양광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의 19% 효율을 자랑하는 제품이며, 신제품 단결정 모듈 모노엑스와 다결정 모듈 멀티엑스는 기존 대비 각각 8.3%와 4.3%씩 효율 개선돼 260와트(W)와 240와트(W)를 출력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태양광 공인인증기관인 독일 티유브이(TUV)와 미국 유엘(UL)의 인증을 받은 독자 모듈 테스트 랩에서 품질을 시험해 눈이 1.8m가 쌓였을 때와 동일한 5400파스칼(Pascal)의 높은 압력도 견디는 등 내구성이 강하다.

LG전자는 전시부스에 최신 3D 스마트 TV를 설치하고 태양광 사업 개요와 신제품 및 독자 모듈 테스트 랩 소개로 구성된 3D 영상도 소개한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330MW로 생산능력을 높이고 모노엑스는 이달, 멀티엑스는 내달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3년까지 1GW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2015년까지 선두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솔라(Solar)사업팀장 조관식 상무는 “2013년까지 1GW로 생산능력 높이고 고효율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해 업계 선두권 진입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종합가전 기업으로서의 LG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태양광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