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피플’ 가입자, 카카오톡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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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마이피플이 지난 2월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도입 이후 가속화된 증가세에 힘입어 연내 2천만 이용자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다. 국내 대표 유무선 통합 메신저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30일 오전 서울 신문로 가든플레이스에서 마이피플 3.0 버전과 마이피플 PC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연내 2000만 가입자 확보 등 마이피플의 향후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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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따르면, 이 회사 유무선 통합 메신저인 ‘마이피플’은 모바일무료통화(이하 mVoIP)를 적용한 2월 이후 월간 200만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현재 700만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러한 추세를 보면 연말까지 마이피플 이용자는 2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경쟁 카카오톡 서비스 가입자는 현재 1300만명(5.14 현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VoI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은 카카오톡 경우, 최근 LTE 도입 시 제공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자사 유무선 메신저 서비스 '다음피플' 가입자 연내 목표를 2000만명으로 제시했다. 현 가입자는 경쟁 카카오톡의 절반 수준이다. 다음 김지현 모바일본부장은 이날, "다음피플을 국내 대표 유무선 메신저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러한 마이피플의 성장이 ‘사람 중심의 서비스’라는 비전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피플은 애플리케이션의 기능과 성능의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용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앞으로 감성적인 메시징을 위한 ‘스티커’ 서비스 및 옵트인(Opt-in, 사전동의) 방식의 채널 구독서비스 ‘정보광장’을 곧 마이피플에 적용할 예정이며, 마이피플과 서울 지하철 1~4호선역에 설치된 ‘디지털뷰’를 연동해 다양한 서비스 및 이벤트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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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김지현 모바일본부장은 “다음은 4G LTE(Long Term Evolution)에서 핵심 킬러앱으로 UC(Unified Communication), 스트리밍 멀티미디어 서비스, N 스크린 서비스 및 LBS 등을 강조하고 있다”며, “마이피플은 향후 모바일, SNS의 허브로 발전해 나가면서 국내 대표적인 유무선 메신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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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날 또한 마이피플 mVoIP 이용 패턴에 대해 발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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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마이피플 이용자들의 평균 통화시간은 4.1분이며, 이용자들이 mVoIP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는 밤 10시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이용자와의 통화 빈도는 미국이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중국,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독일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경별로는 3G-3G 간 통화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와이파이-와이파이 간 및 와이파이-3G, 3G-와이파이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다음은 최근 업그레이드한 마이피플 3.0과 마이피플 PC앱도 선보였다.

마이피플 3.0 버전은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마이피플 앱의 UI와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지난 2월 mVoIP 중심의 2.0 버전 이후 최대 업그레이드다.

이를 통해 더욱 심플한 디자인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적용했으며, 가로/세로 모드를 비롯해 친구들의 사진, 생일, 이메일 등 최신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대화 내용을 다음 메일에 백업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이피플만의 특화된 4가지 벨소리와 10개의 새로운 스킨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중복푸시, 즐겨찾기 등을 추가했으며, 아이폰용 앱을 통해 첨부 파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MS오피스 파일 뷰어 기능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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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파일 첨부 용량을 20MB로 늘였으며, 대화 폰트 크기와 주고받은 사진 섬네일 크기 조절, 사진보기 화면 플리킹 기능 등도 적용했다.?

아울러 함께 선보인 마이피플 PC앱 경우, 스마트폰용 마이피플을 통해 가입을 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PC에 설치 후 휴대폰 인증을 거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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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일 주소록에 있는 친구가 마이피플을 사용하고 있으면 자동으로 친구 목록에 추가되며, 자주 연락하는 친구는 편집을 통해 즐겨찾기에 추가할 수 있다. 또 프로필, 알람소리, 채팅창 등을 쉽게 설정할 수 있고, 최대 50명까지 그룹대화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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