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검색’, 올 여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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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가 공식 블로그에 '카카오톡 검색'을 암시하는 이미지 게시물을 올렸다. 출처: http://blog.daumkakao.co.kr/344

다음카카오가 공식 블로그에 ‘카카오톡 검색’을 암시하는 이미지 게시물을 올렸다. 출처: http://blog.daumkakao.co.kr/344

셀룰러뉴스 장현실 기자 = 올 하반기부터 카카오톡에서 검색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가 8일 공식블로그(http://blog.daumkakao.co.kr/344)를 통해 ‘카톡하다 궁금할 때…’라는 이미지 게시물과 함께 <“#”…coming soon!!>이라고 써놓은 데 대해 이러한 전망이 일제히 쏟아졌다.

물론, 이번에 거론되는 ‘카카오톡 검색’ 서비스는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검색하는 서비스를 의미하진 않는다. 이는 이미 지원되는 기능이다.(카톡 대화방 위 오른쪽 돋보기 표시를 누르면 대화 내용 검색이 가능하다)

언론들의 분석을 정리하면 ‘카카오톡 검색’은 카카오톡을 이용해 대화를 하면서 그 화면에서 바로 검색이 가능토록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궁금한 단어가 있을 때 앱을 빠져나와 다음이나 네이버 검색을 하는 불편을 해소, 바로 카톡 대화방에서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다음 검색 결과의 카톡 접목’으로 설명되는 부분이다.

더불어 해시태그(#)를 이용한 검색 결과 서비스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로그에 해시태그를 별도 첨부한 것이 이를 의미한다는 해석이다. 최근 동일 주제를 한번에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수 있는 해시태그의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다음이 ‘플레인(PLAIN)’이란 모바일 블로그 서비스를 최근 내놓았고, 비슷한 시기 네이버도 해시태그로 공통 주제어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SNS ‘폴라(PHOLAR)’를 내놓고 서비스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인스타그램 등 해외 SNS 역시 해시태그를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확대해석하자면 이는 ‘플레인과 카톡의 결합’ 형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시각도 있다.

검색 결과가 단순 다음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카카오톡에 특화된 형태로 제공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나에 하나를 더해 단순 둘이 아니라 셋, 넷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려 할 것이라는 판단때문이다.

한편 지난 2월 2014년 실적 발표 당시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했다는 말도 함께 회자되고 있다. 이때 최 대표는 “올여름쯤 새로운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카카오톡 검색 서비스 제공 시점을 7월께로 보는 시각도 있다.

모바일 메신저 1위와 포털 검색 2위와 결합이라는 점에서 업계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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