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웹사이트 이용량에서 아이폰과 갤럭시S 양강체제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많이 팔고도 애플에 밀렸다.
모바일웹분석 전문 업체인 어메이징소프트(대표 이수창)가 2011년 1/4분기의 모바일 웹사이트 이용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아이폰(iPhone)을 통한 트래픽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2010년 스마트폰 판매대수 1, 2위를 기록한 갤럭시S와 아이폰이 트래픽 순위에서도 역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판매대수는 갤럭시S가 앞섰지만, 단말기를 통한 모바일 웹사이트 이용량은 아이폰이 앞섰다.
이는 아이폰 사용자의 스마트폰 활용도가 갤럭시S 사용자의 활용도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측은 풀이했다.
다음으로 아이팟, 갤럭시탭, 갤럭시U 순으로 이용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이폰과 갤럭시S의 이용량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스마트폰 제조사별 이용량도 단말기의 영향으로 애플의 트래픽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애플보다 많은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전체 모바일 웹사이트 이용량에서는 애플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1,2위와 큰 격차를 보이며 스카이, 모토로라, LG전자가 3~5위를 차지했다.
운영체제별 트래픽은 안드로이드가 애플의 iOS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제조사와 스마트폰에서 활용되는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안드로이드의 하락 추세와 iOS의 상승 추세가 맞물리면서 2분기에는 단말기, 제조사 뿐만 아니라 운영체제에서도 애플이 1위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