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Texas Motor Speedway)에서 열린 ‘나스카’의 텍사스 경주 ‘삼성 모바일500’을 5년 연속 단독 후원한다고 10일 밝혔다.
?
‘나스카’는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Stock Car Auto Racing’의 약자로 F-1(포뮬러 1)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개조 차량 경주 대회로, 미식축구 수퍼볼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미국 전체 인구의 약 28%에 해당하는 8500만명이 경기를 시청하고 매 경기당 관람 인파도 20만 명에 달한다.
?
회사측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단독 후원해 대회 공식 명칭이 ‘삼성 모바일 500’으로 붙여진 이번 대회는 미국 내 4대 메이저 자동차경주 중 하나이자 나스카의 36개 경기중 2번째로 큰 규모다.
?
이번 경기가 열린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는 잠실운동장의 5배 이상에 달하는 자동차 전용 경기장으로, 관람석이 23만석, 주차장 면적이 100만 평(330만 평방미터)에 달한다.
?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9일 미국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나스카'의 텍사스 경주 '삼성 모바일500'을 5년 연속 단독 후원한다. '나스카'는 F-1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개조 차량 경주 대회로 미국내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다.
삼성전자가 공식 후원을 맡고 있는 데다가 경기방식이 텍사스 모터스피드웨이 경기장의 트랙 1.5마일(2.4㎞)을 334번 돌아 500마일(800km)을 완주한다는 의미에서 ‘삼성 모바일 500’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출전 자동차들은 경기장을 최소 200바퀴 이상 돌게 되며, 경기장 정중앙 잔디밭에 대형 삼성로고가 설치돼 홍보효과가 매우 크다.
?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미국 유통업체 ‘래디오색’(Radio Shack)과 함께 텍사스 경주 대회를 공동으로 후원해오다 2007년부터는 단독 후원하기 시작했다.
?
외국기업이 5년 연속 단독으로 미국 나스카 경기를 후원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1위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나스카 후원을 통해 미국인에게 현지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마케팅과 첨단 기술력으로 삼성 휴대폰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