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연례 행사인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를 오는 6월 6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애플은 5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미래 iOS와 Mac OS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애플의 앞선 OS들을 이용,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앱들을 소개하는 데모와 애플 엔지니어들이 진행하는 100회 이상의 기술 관련 세션도 진행한다.

http://developer.apple.com/wwdc/

회사측에 따르면, 모바일 개발자들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장 최신 iOS의 혁신과 역량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떻게 하면 앱의 기능과 성능 그리고 디자인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다.

또한 Mac 개발자들은 최신 기술과 성능이 사용된 세계 최상급의 Mac OS X Lion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배울 수 있다.

개발자들은 자신의 코드를 실험실로 가져와 애플 엔지니어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으며, 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개발 테크닉이나 최상의 실습 과정을 직접 적용해 볼 수도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날 16시 20분 현재, 애플 WWDC 공식 홈페이지(developer.apple.com/wwdc)에서 판매중인 1599달러 티켓 판매는 매진(sold out)된 상태다.

이와 함께 기술적으로 뛰어나며 혁신성과 훌륭한 디자인을 갖춘 아이패드, 아이폰 및 Mac용 앱을 시상하는 ‘애플 디자인 어워드’도 개최될 예정이다.

애플 월드와이드 프로덕트 마케팅 수석 부사장 필립 쉴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iOS와 Mac OS의 미래를 공개할 예정이다”며, “iOS 혹은 Mac OS X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이번 행사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아이폰5가 공개될 지 여부에 높은 관심을 쏟고 있다. 현재 아이폰5 출시는 ‘6월 혹은 가을’로 분분한 실정이며, ‘6월 공개 후 가을 출시’ 설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