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결산-CEO들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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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가 17일 성대한 막을 내렸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활황세에 힘입어 올해 5만명에 달하는 최대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평가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들 스마트 기기 외 LTE 등 차세대 서비스 역시 업체간 본격 기술 경연이 이뤄졌다.

전시회 내내 주요 이동전화 사업자와 단말제조사 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신제품?신서비스 출시가 잇따른 가운데, 이들 업체를 이끄는 ‘모바일 CEO’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업계는 귀를 쫑긋했다. 이들의 현재 모바일 현황 진단 및 미래 기술 전망을 통해 차세대 모바일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MWC 기간 주요 업체 CEO들의 ‘입담’을 한 자리에 모았다. 누구는 재미있고, 누구는 의미심장하다.

◆”지난 1년동안 PC를 만진 적이 없다”=PC가 태블릿으로 대체 가능하다. 나는 이미 1년 전 PC에서 태블릿으로 완전히 이행했다. 나는 이 태블릿을 매일 어디에 가든,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이용한다. 지난 12개월 동안 PC를 만진 적이 없다.(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 MWC 연설에서)

◆”태블릿과 스마트폰은 PC와 공존할 것이다”=울트라 모바일 기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출현하고 있다. 2010년 4분기에 큰 영향력을 가지 사건이 있었다.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처음 PC 출하 대수를 초과한 것이다. 그래도 태블릿과 스마트폰은 PC와 공존할 것이다. 이 중 1개 터미널이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한 종류의 시스템에서 모든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사람들이 여러가지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어도 향후 4~5년간은 여러 단말기와 다양한 크기가 존재하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다.(폴 오텔리니 인텔 CEO.? MWC 기조강연에서)

스티브 발머 MS CEO는 ‘MWC 2011’ 기조연설에서 자사와 노키아의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통한 스마트폰 시장 공략 및 윈도폰 7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스마트폰 플랫폼, 양강보다는 3강체제가 낫다”=노키아가 안드로이드 아닌 윈도폰7과 스마트폰 플랫폼 협력방침을 밝힌 것은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양강체제보다는 3강 구도가 더 낫다는 판단 때문이었다.(스티븐 엘롭 노키아 CEO. MWC 기조강연에서)

◆”늘 노키아에 문이 열려 있다”=노키아가 안드로이드 진영에 참여하는 문은 열려 있다. 노키아가 안드로이드를를 선택했다면, 매우 환영했을 것이다.(에릭 슈미트 구글 CEO. MWC 강연에서)

◆”나는 허니콤이 아주 마음에 든다”=(안드로이드 태블릿 전용 OS인) 허니콤(Honeycomb)를 사용하면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아름다움과 능력을 느낄 것이다. 나는 아주 마음에 든다(에릭 슈미트 구글 CEO. MWC 강연에서)

◆”모바일에서 중요한 것은 플랫폼”=모바일 시장은 단말기 경쟁에서 플랫폼 경쟁으로 전환하고 있다. 소비자는 전화만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플랫폼을 선택하게 된다.(스티브 발머 MS CEO. MWC 기조강연에서)

◆”인텔 칩 기반 스마트폰 올해 등장할 것”=인텔 칩 기반의 스마트폰이 2011년 등장할 것이다. 기업 고객을 미리 발표하진 않는다.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폴 오텔리니 인텔 CEO.? MWC 기조강연에서)

◆”경쟁 우위 지속 아이폰4가 MWC 최고 휴대폰”=아이폰4의 우수한 화면, 샤프한 디자인, 좋은 재질,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위한 경이로운 에코시스템이 돋보였다. (경쟁 제품과의) 접전 속에서 아이폰4는 이전 모델의 성공을 기반으로 우위를 확보, 선도적인 스마트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bal Mobile Awards)’ 수상작 심사위원들. 아이폰4를 ‘MWC 최고의 휴대폰으로 뽑은 이유에 대해)

◆”페이스북 휴대폰 계획 없다”=요즘 페이스북 휴대전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걸 알고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폰 출시 관련 계획은 현재 없다.(마크 주커버즈 페이스북 CEO. MWC 연설에서)

◆”OS ‘MeeGo’ 추진은 계속된다”=노키아와 MS의 제휴는 이해하지만, 노키아의 전략 변화가 각사 전략에 영향을 주지 않길 바란다. 통신업체들은 지금도 사업자 친화적인 오픈 OS를 요구하고 있다.(폴 오텔리니 인텔 CEO.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노키아와 인텔이 함께 개발한 스마트폰 OS ‘미고(MeeGo)가 노키아와 MS간 플랫폼 제휴로 어떤 영향을 받느냐는 질문에.)

◆”올 3월, 데이터 ARPU가 음성 앞지를 것”=일본 내 데이터 ARPU가 3월말까지 음성 ARPU를 넘어설 것이다. 2012년에는 전체 ARPU(음성+데이터) 반전도 기대한다. 스마트폰이 데이터 ARPU를 촉진시키며,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은 LTE 도입으로 대응하겠다. NTT도코모의 M2M(사물통신) 시장점유율은 40%를 넘어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야마다 류지 NTT도코모 사장. MWC 키노트 세션 연설에서)

◆”사업자 협력도 일본 갤럭시S 성공요인”=삼성은 글로벌로 경쟁하는 업체이므로, 안드로이드에 임하는 것도 일본 기업보다 조금 빨랐다. 넥서스S를 내놓은 것처럼 사내 경험 있는 엔지니어도 많다. 더 중요한 건 오퍼레이터와 어떻게 협력하느냐 하는 것이다. 오퍼레이터(도코모) 서비스나 네트워크를 생각하면서 함께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조홍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동남아수출그룹장. MWC 기자회견에서. ‘일본 내 갤럭시S 성공요인이 뭐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출처: 케타이워치)

버트 노드버그(Bert Nordberg) 소니에릭슨 CEO가 ‘MWC 2011’에서 ‘엑스페리아 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뛰어난 스마트폰이 목표”=소니에릭슨은 첫 안드로이드 단말 ‘엑스페리아 X10’을 약 10개월 전 출시한 이래 ‘엑스페리아 미니’ 시리즈 등을 내놓아 총 1000만대 이상 출하했다. 소니에릭슨 실적의 약 50%를 스마트폰이 차지하고 있다. 우리의 스마트폰 비전과 전략은 매우 간단하다. 그것은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가장 뛰어난 스마트폰을 제공하고, 안드로이드 세계 리더가 되자는 것이다.(버트 노드버그 소니에릭슨 CEO. MWC ‘엑페 플라이/네오/프로’ 발표 기자회견에서)

◆”올해 NFC 지원 블랙베리 단말 다수 출시”=2011년 중 다수 블랙베리 단말에 NFC를 탑재할 예정이다. 기존 태블릿PC인 ‘블랙베리 플레이북(BlackBerry PlayBook)’의 LTE와 HSPA+ 지원 모델은 올해 후반 내놓을 계획이다. 이미 발표된 ‘플레이북’ 무선랜 모델은 미국에서 ‘곧’, 와이맥스 모델은 올 여름 미 스프린트를 통해 제공된다.(짐 발실리 RIM CEO. MWC 기조강연에서)

◆”2010년 HTC 이익 93% 증가”=HTC는 2010년 기록적인 제품 출하대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단말 판매량은 2500만대를 돌파했고, 이익도 93%나 증가했다. 브랜드 인지도 역시 50%까지 올랐다. 올해 스마트폰 보급은 더욱 늘어나는 해가 될 것이다.(피터 추 HTC CEO. MWC 신제품 발표회에서)

RIM 짐 발실리 공동 CEO는 MWC 키노트에서 "RIM은 현재 가장 효율적인 네트워크 푸시 이메일 서비스를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며, "리서치 업체 리사비 리서치(Rysavy Research)에 따르면, 2010년 8월에 블랙베리 이메일 트래픽 용량은 다른 솔루션의 1/4 정도며, 블랙베리에서의 웹 트래픽 사용량은 절반 정도에 이른다"고 밝혔다.

◆’14년 ‘테그라2’ 75배 성능 제품 등장”=쿼드 코어 테그라(Tegra)는 1440p의 동영상 콘텐츠를 해상도 2560×1600의 디스플레이에서 재생 가능하다. (2014 년까지 예정된 Tegra 시리즈의 로드맵 관련) 2011년에 쿼드 코어로 성능이 Tegra 2 5배인 ‘Kal-El’ 등장 후, 2012년는 Tegra2 10배 성능을 갖는 ‘Wayne’, 2013년, 같은 Tegra 2의 약 30배 성능을 지원하는 ‘Logan’, 그리고, 2014년에는 Tegra 2의 약 75배 성능인 ‘Stark’가 등장할 것이다.(마이클 레이 필드 NVIDIA 모바일 사업담당 총괄. 자신의 블로그에서)

◆”올해 스마트 모바일 기기 원년”=올해는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 등 새로운 모바일 단말이 출현하고 본격 성장하는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의 원년이 될 것이다.(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MWC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WAC, ‘2.0’으로 상용화 한다”=글로벌 수퍼 앱스토어인 ‘WAC 2.0의 국내 모델인 K-WAC을 오는 5월 국내에서 상용화할 예정이다. WAC 1.0은 국내 시장에 적용하기에는 미흡해 WAC 2.0으로 간다.(표현명 KT 사장. MWC 기자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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