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14일(현지시각)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쿼드코어 모바일 칩셋인 ‘APQ8064’을 포함, 다양한 라인업을 망라하는 차세대 스냅드래곤(Snapdragon) 칩셋 제품군을 발표했다.

새로 공개한 칩셋은 주류 스마트폰을 위한 싱글코어 제품 ‘MSM8930’, 하이엔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겨냥한 듀얼코어 제품 ‘MSM8960’, 차세대 컴퓨팅 기기 및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위한 쿼드 코어 ‘APQ8064’이다.

퀄컴의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칩셋

모두 새로운 CPU 아키텍처 ‘크라이트(Krait. 개발 코드명)’를 채택하고 있으며, 28nm 세대의 프로세스 기술을 이용해 제조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의 채용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 3가지 칩셋은 무선랜과 GPS, 블루투스 및 FM 라디오 등의 기능이 탑재됐고,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무선통신) 및 3D 입체영상,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 및 재생 등에도 대응한다.

MSM8930은 LTE 모뎀을 통합한 단일 칩 솔루션으로 LTE를 지원하는 일반 시장 스마트폰를 대상으로 한다. 그래픽 코어로 자체 GPU인 초기 아드레노(Adreno) 코어의 6배 이상을 내는 ‘아드레노 305’를 탑재했다.

MSM8960은 3G와 LTE 모뎀을 통합한 듀얼 코어 솔루션으로 고성능 스마트폰 및 태블릿 단말기를 위한 제품이다. 탑재한 Adreno 225 GPU는 기존 대비 8배 이상 고성능을 보인다.

쿼드코어 칩셋 ‘APQ8064’은 최대 20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지원하며 2개의 이미지 센서 출력을 자체 칩셋 내에서 동기화해 3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풀 HD 영상을 HDMI를 통해 1080p 디스플레이로 출력할 수도 있다.

28nm에서 코어당 최대 2.5GHz의 클럭 속도를 달성하는 동시에 전력 소비와 발열을 최소화 해 성능은 초기 스냅드래곤의 12배, 소비 전력은 75 % 감소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PU에는 쿼드 코어 ‘Adreno 320’을 탑재, 기존 제품 대비 15배 높은 성능을 나타낸다.

퀄컴은 MSM8960는 2011년 2분기, MSM8930 및 APQ8064는 2012년 초에 각각 샘플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퀄컴은? 이외 데이터통신용? 칩으로 ▲HSPA+(Release 9) MIMO 및 HSDPA에 대응하고, 하향 최대 84Mbps의 통신을 지원하는 MDM8225 ▲LTE(FDD/TDD) 및 DC-HSPA+, CDMA2000 1X EV-DO Rev B, TD-SCDMA를 지원하는 MDM9615 ▲DC-HSPA+를 지원하는 MDM8215 등도 함께 발표했다.

MDM8225은 2011년 4분기, DMD9615 및 MDM8215은 2011년말에 샘플 출시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