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 AS 가이드’ 2개월 점검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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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3사의 각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단말 A/S 실태점검 결과 전체적인 개선에도 불구, 여전히 일부에서 지난해 10월 시행된 ‘단말 AS 가이드라인’이 준수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해 10월부터 시행한 ‘이동전화 단말기 AS 가이드라인’의 이행실태를 점검, 발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실태점검은 지난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이뤄졌으며, AS 접수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의 중소도시, 농어촌 지역을 중점 점검하기 위해 중앙전파관리소 소속 11개 지방전파관리소와 합동으로 실시됐다.

지방전파관리소에서는 관할지역에 있는 이동전화 3사 대리점을 무작위로 5개씩 총 55개 대리점을 선정한 후,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 가이드라인 내용을 점검했으며, 방통위는 이동전화 3사 본사, 지사 등을 방문해 가이드라인의 이행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10월 4일부터 시행한 '휴대전화 AS 가이드라인'에 대한 실태점검 결과, 많이 개선됐지만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갤럭시탭과 아이패드의 대리점 AS 접수는 개선사항으로 꼽혔다. 사진은 방통위가 지난 9월 14일 마련한 '휴대전화 AS 가이드라인 토론회' 모습.

방통위에 따르면 점검결과, 이동전화 3사는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탭, 아이패드도 이동전화 대리점에서 AS를 접수해 테블릿PC 이용자도 AS에 대한 불편이 없도록 자율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대리점에 AS 접수된 단말기를 제조사 AS센터까지 운송하는 사업자별 배송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AS 접수 가능 대리점 구분을 위해 별도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하는 등 가이드라인 준수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동전화 3사 대리점이 전국에 산재돼 있어 이번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중소도시, 농어촌 등 취약지역의 AS 문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방통위는 덧붙였다.

방통위는 지난해 11월말 현재 AS 대리점이 SK텔레콤 2662곳, KT 2998곳 LG유플러스 1974곳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아직도 일부 대리점에서는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등 미흡한 점도 나타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동통신 3사 단말기 AS 접수 안내 스티커

대표적인 지적사항은 이동전화 3사 공통적으로 AS 접수를 받지 않은 대리점이 있었고, 이동전화 단말기를 판매하면서 AS에 관한 주요내용을 설명하지 않는 경우 등이다.

3사 평균 AS 접수 미이행 대리점은 8.5%, AS 주요내용 미설명은 12.1%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이번 실태점검 결과 지적사항을 이동전화 3사에 통보해 시정토록 했다. 아울러 방통위는 AS 가이드라인을 이행하지 않은 대리점은 방통위 CS센터(국번없이 1335)에 신고해 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방통위는 지난해 10월 4일부터 이통사의 자발적 합의를 거쳐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전화 전체에 적용되는 ‘휴대전화 AS 가이드라인’ 시행에 들어간 바 있다.<관련기사: ‘단말 AS 가이드라인’ 4일 시행>

방통위에 따르면, 이는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이동전화 단말기 AS와 관련한 이용자 피해가 지난 2009년말 이후 크게 증가한 데 따른 조치로, ‘가이드라인’은 휴대전화 판매자인 이통사가 준수해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애플 아이폰 AS가 크게 문제시 되면서 당시 ‘가이드라인’이 애플을 직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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