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종 RFID 리더 장치 관리 및 데이터 처리 상호 호환성 문제를 해결한 차세대 RFID 미들웨어가 개발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16일, 차세대 RFID 미들웨어인 ‘SSI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TRI에 따르면, 이번 개발 플랫폼은 기존 RFID 미들웨어 기술의 단점인 이기종 RFID 리더 장치 관리 및 데이터 처리에 대한 상호호환성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RFID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공통 요소 기능을 제공한다.
이기종 RFID 리더 장치를 일원적인 방법으로 관리하고, 이들로부터 수집한 개별 물품 단위의 사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한 후, 가공된 정보를 필요로 하는 RFID 응용 서비스에게 전달하는 구조다.
SSI 플랫폼은 다양한 응용분야의 이기종 RFID 인프라 환경에서 국내외 표준 규격에 기반한 장치 관리 및 데이터 처리를 제공하며, 컴포넌트 기반 서브시스템으로 구조화돼 재사용성과 확장이 쉽다. 이에 다양한 비즈니스 용도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현실적인 사업화가 가능토록 기술 수요업체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해 ▲능동형 RFID 데이터 처리 ▲RFID 리더 장치 관리 ▲경량형 데이터 관리 ▲리더 제어 인터페이스 단순화 등 기능을 제공한다.
ETRI는 이번 개발 기술을 통해, RFID 기술을 활용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주체 간 상호호환성이 가능해져 RFID 기술의 적용 대상 확산 및 기술 접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ETRI에 따르면, SSI 플랫폼 기술은 청북물류센터, 아산물류센터에서 2차례 현장시험을 통해 시스템을 검증했고, 연내 LG히다찌, 미네르바, 유로지스넷, 청호컴넷 등에 기술 이전돼 제품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표철식 ETRI RFID/USN 연구부장은 “ETRI가 개발한 RFID 소프트웨어 기술을 다양한 물류 산업 분야에서의 기반 인프라로서 제공할 수 있게 돼 RFID 리더 장치 관리 및 데이터 처리에 대한 다양한 기능을 보다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SI 플랫폼 개발은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추진된 ‘RFID/USN 미들웨어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2007년~2009년)을 통해 수행됐다.
이와 관련된 국제 공식 표준 ISO/IEC 24791 규격 개발을 주도, 2011년 초 표준 규격으로 제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