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고객 12% ‘스마트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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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스마트폰 누계 가입자 수가 최근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SKT 고객 중 11.8%에 해당하는 것으로, 당초 목표를 두 달 가까이 앞당긴 것이다

최근 스마트폰 대 일반폰 판매 비율이 1:1에 육박하면서 연내 350만 고객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지원,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 데이터무제한 시행 등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지난 10일, 연말 스마트폰 예상치인 300만 고객을 조기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월 올해 스마트폰 가입고객 목표를 200만 명으로 밝힌 이후, 가입고객의 빠른 증가세에 힘입어 2분기 실적발표 때 300만 명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SK텔레콤 스마트폰 가입자가 지난 10일 3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가입자의 11.8%에 달하는 수치로, 연말 목표치는 350만명으로 확대됐다.

◆스마트폰 가입 연말 목표 ‘350만명’=스마트폰 300만 가입고객은 지난해 말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고객 대비 6.4배 증가한 것으로, SK텔레콤 전체 고객의 약 11.8%에 해당한다. 지난해 말 SK텔레콤 스마트폰 가입고객은 47만 명, 전체 고객 대비 1.9%에 불과했다.

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율도 지난해 말 12%, 지난 5월 17.5%, 8월 37% 등 꾸준히 상승해 10월에는 48.5% 이르고 있어 스마트폰이 본격 대중화 시대를 맞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SK텔레콤이 스마트폰 가입 고객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75%에 달했던 남성 가입자 비중은 지난 10월 말 63%로 낮아졌으며, 76%에 달했던 20~30대의 비중도 같은 기간 68%까지 하락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디자인-특화 기능의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됨에 따라 여성층 등으로 스마트폰 고객이 확산되는 징후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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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자사 스마트폰 가입자가 연말 350만 명 정도로 예상되며, 스마트폰 대중화 원년인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에도 2~3배에 이르는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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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은 스마트폰 고객 300만명을 조기 달성한 데 대해 개발자-이통사-고객을 아우르는 상생 에코시스템 구축,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 확보, 데이터무제한 등이 고객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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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 3월, 모바일 사관학교 ‘T아카데미’를 개설한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아이디어를 가진 외부 개발자에게 창업을 위한 자금/마케팅을 지원하는 ‘OIC(Open Innovation Center)’를 설립, 개발자 등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 해 말 1만 500명이었던 T스토어 등록 개발자는 10월 말 현재 1만 9300명으로, T스토어에 등록된 콘텐츠는 2만 9천 개에서 이 기간 6만 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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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 해 4분기 누적 152만 건에 불과했던 T스토어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 10월 한 달에만 1700만 건을 기록, 누적 6300만 건을 돌파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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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지난 해 5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는데 그쳤지만, 올해 10월 말까지 19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한 데 이어 연말까지 5종 이상의 스마트폰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대중화의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받는 ‘데이터 무제한’ 경우, 발표 이후 SK텔레콤 스마트폰 가입자가 일 1만 5천~2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출처: SK텔레콤

◆“스마트폰이 PC?노트북 대체 추세”=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고객의 사용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SK텔레콤이 10월 말 자사 스마트폰 이용 고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 스마트폰 구입 고객이 PC?노트북?MP3플레이어 대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설문 응답자의 29%가 스마트폰 구입 후 PC 사용 시간이 10%에서 최대 80%까지 줄었다고 답했으며, 노트북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의 42.3%가 스마트폰을 노트북 대용으로 활용한다고 답했다.

스마트폰을 PC?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하는 고객들은 인터넷 검색과 모바일뱅킹?증권, 이메일,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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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중 스마트폰 활용도 높아졌다. 출?퇴근, 등?하교 등 이동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한 고객은 전체 응답자의 49.5%로, PMP/MP3 이용 9.8%, 신문보기 6.3%, 독서 1.5%, 특별히 없음 33%를 압도했다. 이동 중 휴대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일반폰 고객은 18.0%인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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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고객이 이동 중 가장 많이 쓰는 기능으로는 음악감상이 32.5%로 가장 높았으며, 음성/문자 이용 20%, 게임 12%, 애플리케이션 활용이 11%로 그 뒤를 이었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과 데이터무제한 등을 계기로 국내 스마트폰 고객 급증을 경험했다”며,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관심 받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말 국내 스마트폰 예상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350만명과 KT(250만명), LG유플러스(70만명)을 포함, 65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지난 9월 8일, 500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1.9%에 불과했다.<관련기사: 3Q 갤럭시S 매출, 아이폰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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