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위치찾기 와이파이로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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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공항, 지하철 등 복잡한 실내 대형공간에서도 와이파이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위치조회, 매장정보 등을 제공하는 위치 찾기 기술이 개발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20일, 와이파이 AP를 이용, 실내에서 끊김없이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와이파이기반 실내외 위치찾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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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은 무선인터넷용으로 설치된 와이파이 AP의 위치를 활용해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찾는 기술로서, 기 설치된 와이파이 AP를 이용해 단말의 위치를 결정하므로 인프라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게 장점이다.

ETRI는 와이파이 AP를 이용, 실내 위치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와이파이 기반 실내외 위치찾기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시스템 구성도.

또 정확도가 열악한 지역에 대해 와이파이 AP를 최소로 설치, 요구되는 정확도를 충족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ETRI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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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고층빌딩숲이나 실내?외 경계지역 등 실외 GPS 서비스 제공 취약지역에서도 와이파이와 GPS를 결합해 위치결정을 하기 때문에 실내?외에서 끊김없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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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에 따르면, 이 기술은 사용자 스마트폰에서 측정된 무선랜의 신호세기 정보 및 와이파이 AP DB 정보를 이용해 오차범위 5m내외의 정확도로 스마트 폰의 위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실내 대형 쇼핑몰, 지하철 역사 내 등에서의 위치 안내, 치매노인?미아 찾기 서비스 등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란 기대다.

아울러, 재난 발생 시 재난지점 파악이나 긴급 상황 시 위치기반서비스 이용자의 정확한 위치를 제공하고 출구 등 해당 위치를 찾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실내외 연속 측위 기술을 단말에 구현한 모습.

이 기술과 관련 ETRI는 국내특허 24건 출원, 국제특허 19건 출원, 국내표준 1건 기고, 국제표준 10건을 기고했다고 밝혔으며, 2009년부터 현재까지 3건의 기술을 이전해 2011년에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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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IT 서비스분야의 강력한 킬러 애플리케이션 후보인 위치기반서비스(LBS)는 세계시장에서 연평균 200~300%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으며, LBS 전체시장은 2013년도에 약 200억달러 규모이다.

임동선 ETRI 자동차/조선IT융합연구부장은 “최근 스마트 폰에 다양한 IT 서비스가 융합되고 있는 시점에 와이파이를 이용한 스마트폰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는 기술이 개발돼 향후 관련 서비스 제공의 효율성 향상 및 서비스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술은 ‘실내외 연속측위 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SKT, 셀리지온, 디지털오션, KT, 인스프리트, 웨이버스, 한국위치정보, 서울대와 4년에 걸친 공동연구를 수행해 개발됐다. 기술 시험 및 검증은 서울 코엑스 쇼핑몰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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