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모바일 기술의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소개를 위해 자사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 ‘퀄컴서비스랩(QSL)’을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인큐베이터 역할을 도맡을 QSL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 기술 및 서비스 모델을 연구할 뿐만 아니라 퀄컴의 기술 확산 및 적용에도 노력하게 된다.

QSL에서는 ▲통신(새로운 방식으로 사용자가 항상 온라인에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 ▲정보/엔터테인먼트(유익하고 재미있는 컨텐츠 제공) ▲디스커버리(개인별 상황에 맞게 추천해주는 콘텐츠) ▲생활 자동화(디지털 정보를 사용해 생활을 단순화시켜 일상적인 번거로움 해소) ▲D2P(Digital to physical) (관련 디지털 정보를 극대화한 모바일 사용 개선) 다섯 가지 주요 분야에서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QSL의 사업본부장인 아이작 밥스(Isaac Babbs)는 “오늘날 강력한 새로운 모바일 단말기와 고속 네트워크는 새로운 범주의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고, 소비자 생활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며,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QSL은 이러한 새로운 기능을 보다 빨리 제공토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퀄컴은 QSL 모바일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이 완숙 단계에 접어들 때 이 제품을 신규 또는 기존 퀄컴 부서로 이전할 것인지, 별도 사업부를 만들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QSL은 최근 네 개의 서비스를 출시했다.

먼저 ‘니어(Neer)’는 지오-펜스(Geo-fence) 기반 위치 공유 서비스로, 사용자의 위치를 ‘이너 서클 (inner circle)’과 공유함으로써 통신 및 조정 문제를 해결한다.

니어를 사용해 자신의 위치를 가까운 친구 또는 가족에게 자동으로 알릴 수 있으며, 이동할 때마다 항상 위치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위치에 있을 때만 위치 정보를 전송한다. 집, 직장 등 원하는 위치를 정의하면 니어가 친구 및 가족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준다.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브루 MP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

‘퀼로이(Qilroy)’ 경우, P2P(peer-to-place) 통신 개념으로, 전세계 어디에서나 위치 기반 대화가 가능토록 해주는 SNS(소셜 메시징 서비스)이다.

사람과 장소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통해 사용자는 주변 사람들 또는 전세계의 흥미로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바로 찾아서 대화하거나 질문하고 생각을 공유하거나 메시지에 회신 및 그 지역의 주변 환경을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 및 웹사이트(www.qilroy.com)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브루MP 및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

‘타피오카(Tapioca)’의 ‘매직 링크’는 지능령 URL 단축 서비스로서, 콘텐츠 공급업체가 다양한 유형의 단말기(스마트폰, 피쳐폰, PC, 스마트북)에서 멀티미디어(동영상, 웹/WAP)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매직 링크’는 특히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널리 전파되는 멀티미디어에 맞춰져 있다. 현재 이용 가능하다.

‘바이브(Vive)는 친구를 기반으로 하는 무료 소셜 추천 서비스로서, 사용자가 바이브 커뮤니티에서 친구 및 다른 사용자들과 추천, 평가, 구매 및 기타 활동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서비스는 무선 또는 유선 네트워크 및 플랫폼을 통해 커뮤니티 내 사용자들이 서로에게 추천해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바이브는 사용자가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콘텐츠를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필요할 때 서로 다른 플랫폼의 콘텐츠를 변화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영향력이 큰 사용자들에게 보상을 해준다.

현재 페이스북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브루 MP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