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 7월 발표했던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시행된다. 8월 1일자로 소급 적용되며,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테더링 이용도 가능하다. 시장 파급효과가 어떨지 주목된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26일, 언제 어디서나 추가요금 부담 없이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제공 대상은 ‘올인원55/65/80/95’ 및 넘버원(무제한형) 요금제 등 총 5종이며,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SK텔레콤 고객은 별도 모뎀 없이 휴대폰으로 노트북/PC등을 이용할 수 있는 테더링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SK텔레콤이 26일부터 '올인원55'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행한다. 서비스 발표 40여일 만이다. 기존 가입고객은 8월 1일자로 소급 적용된다. 데이터 무제한 이용시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 테더링 이용도 가능하다.
데이터망에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 다량 이용자의 QoS(Quality of Service)는 일시 제어하게 된다. 방통위는 이 때문에 이에 대한 내용을 이용자에게 알릴 것을 이번 인가조건에 포함시켰다.
SK텔레콤은 그러나 데이터 전용 주파수 운용, 6 섹터 솔루션 도입, 데이터 펨토셀 도입 등 충분한 네트워크 용량을 확보하고 있어, QoS제어 상황 발생 가능성은 극히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SKT 하장용 네트워크 부문장은 이와 관련, “만약 QOS 제한이 걸린다면, 이는 우리(엔지니어)가 (예측을) 잘못한 것”이라며, “자존심을 걸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장담한 바 있다.
아울러 ‘올인원55’ 이상 요금제 가입고객은 26일부터 무제한 데이터 혜택 외에도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 또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별 m-VoIP 사용가능 데이터량은 올인원55 경우 200MB(약 1000분), 올인원65 300MB(약 1500분), 올인원80 500MB(약 2500분), 올인원95 및 넘버원(무제한형) 요금제는 700MB(약 3500분)이다. m-VoIP를 통한 음성 통화 가능 시간은 애플리케이션 특성 및 통화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서비스 시행과 함께 SK텔레콤은 기존 올인원55 요금제 이상 가입 고객에게 8월 데이터 이용분에 대해 무제한 혜택을 소급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요금제 가입고객은 8월 데이터 사용량이 기본적 데이터량을 초과해도 추가 이용료를 부담할 필요가 없다.
SK텔레콤은 올인원55 이상 가입고객이 지난 7월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도입 발표 이후 일평균 5천명에서 8천명으로 급증, 이에 대한 고객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올인원65/80/95 요금제에 기본 제공되는 문자 건수를 확대해 고객들의 문자 요금 부담도 경감한다.
올인원65/80/95 가입고객에게 각각 월 200건, 500건, 500건씩 제공되던 문자건수는 각각 400건, 600건, 1000건(SMS 이용 기준)으로 확대된다. 특히 올인원95 가입고객은 동일한 월정액으로 1만원 상당의 혜택을 더 제공받게 된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안심데이터 100/150’, ‘데이터존프리135/185’ 정액제 등 총 4종의 데이터 전용 상품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
안심데이터 100과 데이터존프리 135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량은 기존 100MB에서 500MB로 확대되고, 안심데이터 150 및 데이터존프리185요금제의 데이터량은 기본 500MB에서 1GB로 확대 제공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전용 요금제를 별도 가입해 이용하는 일반 피처폰 이용 고객까지 부담 없는 데이터 이용을 가능토록 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하성민 MNO CIC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SK텔레콤 고객들은 데이터 무제한 이용이라는 특권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이 서비스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 확대, 요금부담 경감 등은 물론, 다양한 디바이스 및 앱 확대 등 모바일 인터넷 산업을 활성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시행 기념으로 올인원 55/65/80/95 및 넘버원(무제한)요금제 가입고객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무제한 SmarT 대축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이라면 온라인 T월드(http://data200.tworld.co.kr)나 무선네이트(*200 +NATE, 통화료 무료) 통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추첨을 통해 세계일주 항공권(1명),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1개월 무료(1000명), 1일 커피 무제한 이용권(1000명), 1개월 무제한 영화 관람권(200명), 1개월 무제한 버스?지하철 교통카드(200명)등 9월 30일까지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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