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IT기업들이 이들에 대한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 SK텔레콤은 국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요금 감면을, LG전자는 글로벌 재해복구기금을 긴급 조성, 러시아와 파키스탄 지원에 나섰다.
KT(대표 이석채)와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보령시와 부여군, 경남 합천군 지역 수해지역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통신 요금을 감면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우선 이동전화 피해고객은 최대 5회선(법인은 10회선)까지 사용요금(기본료 및 국내 통화료에 한함)을 회선당 5만원 한도 내에서 감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집전화와 인터넷 전화의 경우 각각 1회선에 한해 3만원 한도 내에서 기본료와 통화요금을 3개월간 감면해 주기로 했으며, 가옥의 파손 등으로 인한 설치장소 이전비도 전액 감면해 준다.
인터넷도 서비스 이용료와 장치사용료(모뎀사용료)를 3개월간 전액 감면하고, 가옥의 파손 등으로 인한 설치장소 이전비를 전액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러한 요금감면과 함께 이동전화 요금납부는 1개월 동안, 집전화/인터넷전화/인터넷 요금납부는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해 주기로 했다.
LG유플러스도 호우 피해를 입은 휴대전화 고객은 8월 청구요금(7월 사용요금/기본료와 국내통화료 기준) 중 개인 경우 최고 5회선, 법인은 최고 10회선까지 회선 당 5만원 한도 내에서 요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전화는 각각 1회선에 한해 3만원 한도 내에서 기본료와 통화요금을 3개월간 감면해 주기로 했으며, 가옥 파손 등으로 인한 설치 장소 이전비도 전액 감면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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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비스 역시 이용료와 모뎀사용료를 3개월간 전액 감면하고 가옥의 파손 등으로 인한 설치장소 이전비를 전액 감면해 준다.
LG유플러스는 요금감면과 함께 휴대전화 요금납부는 1개월, 인터넷전화?인터넷 요금납부는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해 주기로 했다.
SK텔레콤의 이번 요금감면은 신청 고객 대상으로 8월 사용분(9월 청구분)의 기본료와 국내음성통화료(회선당 최대 5만원 한도)에 대해 진행된다.
마찬가지로 피해고객이 개인인 경우 인당 5회선까지(세대 당 제한 없음) 법인은 법인당 10회선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각사 피해고객이 혜택을 받으려면 KT는 11일부터 31일까지, LG유플러스는 16일부터 31일까지, SKT는 11일부터 9월 10일까지?수해지역 읍/면/동 사무소에서 발급하는 재난피해사실확인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해당 지역 KT플라자나 LG유플러스·SKT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LG전자는 같은 날 대형 산불 피해가 발생한 러시아 현지에 200대의 공기청정기를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본사 우수리 기금으로 마련할 공기청정기는 모두 어린이병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 러시아 법인을 비롯한 CIS지역본부에서도 구호물자 지원, 임직원 봉사활동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80년만의 최악의 홍수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파키스탄을 위해 1억 원의 구호성금을 조성했다.
LG전자는 본사 직원들의 우수리 기금 4천만 원과 파키스탄 카라치 지사의 구호성금 5만 불을 의약품, 의류, 식수, 식량 등 현지 구호물품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20여 명의 지사 직원들은 하루 일당을 공제해 구호성금에 보태기로 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월 아이티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우수리 기금 5천만원을 굿네이버스에 기탁하고, 파나마 법인도 6만불 상당의 구호물품을 현지에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