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우정사업본부 차세대 기반망 구축사업에 자사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 외 서울통신기술, DB정보통신, 에이텍 등이 참여하고 있다.
우정사업기반망 구축사업은 올해 통신분야 최대규모 사업으로 지난 6월 28일 RFP공고 후 주요 도입장비에 대한 BMT(장비성능검사)를 실시했다. 이어 통신사업자와 SI사업자를 포함한 총 4개 사업자가 제안서를 제출, 7월 22일 제안평가를 완료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SK텔레콤 컨소시엄은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진행된 BMT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제안 및 가격평가를 종합해 1위 사업자로 평가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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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기반망은 옛 MIC-Net(정보통신부 기반망)으로 전국 3000여 우체국을 연결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국가기관 통신망으로, 이번에 대용량 이더넷 기반의 최신 기술을 탑재한 통신망 고도화를 실현한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우편, 인터넷 서비스 외에도 음성서비스, 화상회의 등 신규서비스를 통합한 광대역통합망(BcN)으로 진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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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총 317억 규모의 사업으로 2011년 6월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를 기준으로 내구연한이 경과된 노후장비 교체 및 통신망 구조 고도화, 인터넷전화시스템 구축, 네트워크관리시스템 개선이 이뤄진다.
SK텔레콤은 현재 우선협상을 진행 중이며, 향후 우정사업기반망 사업을 시작으로 우정사업정보센터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8월초 기술협상 및 계약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컨소시엄사 및 제조사로 구성된 전담TF를 조직해 빈틈없는 사업수행을 위한 준비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을 이번 사업추진의 주요방향으로 설정해 서울통신기술, DB정보통신, 에이텍 같은 제 분야 전문 중소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또 인터넷전화분야 제너시스템즈, 보안분야 넥스지, 통신장비분야 유비쿼스 등 국내 1위 통신장비 제조사의 장비도 도입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