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Q 실적 ‘아이폰 효자’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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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가입자들의 2분기 평균 ARPU(가입자 1인당 매출)는 5만 4000원으로 전체 무선가입자 평균 대비 약 7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데이터 수익 확대로 KT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올랐다.

KT(대표 이석채 www.kt.com)는 3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0년 2/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전화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선데이터 수익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3% 성장한 4조 9864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과 더불어 작년 말 시행한 대규모 명예퇴직으로 인한 인건비 감소와 마케팅비용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24.4% 증가한 6014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의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1.8% 감소한 3437억 원이다.

KT의 매출성장을 견인한 것은 무선 데이터 매출로, 회사측에 따르면 이는 아이폰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가입자 기반이 확대되면서 무선데이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3.7%, 전분기 대비 7.3%로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7월말 현재 아이폰을 포함한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120만 명에 달하며, 이중 약 84만 명을 차지하는 아이폰 가입자들의 2분기 평균 ARPU는 5만 4000원으로 전체 무선가입자 평균 대비 약 70%나 높았다.

KT 2분기 무선데이터 실적 호조는 아이폰에 힘입은 바 크다. 하반기 아이폰4를 통한 성장세도 주목된다. 사진은 KT 1층 올레스퀘어에 비치된 아이폰4를 시연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전화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가 지속됐지만, 계절적 영향과 국제정산 및 인터넷전화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인터넷전화 매출은 전분기에 이어 가입자 수가 25만 명 가까이 순증, 매출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5.4%, 80.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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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OK 인터넷과 QOOK TV에서도 가입자수 증가세가 지속됐다. QOOK 인터넷 가입자는 당분기 9만 8천 명 순증해 719만 명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했으며, QOOK TV 역시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의 HD 위성채널과 VOD가 결합된 QOOK TV 스카이라이프의 인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순증 25만 7천 명으로 누계 157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김연학 KT CFO(전무)는 “하반기에는 아이폰4 및 다양한 태블릿PC 출시를 통해 무선데이터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KT는 데이터 트래픽을 차별화된 3W(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 네트워크로 분산해 유무선을 아우르는‘World Best Network’리더십을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7월말 현재 전국에 있는 올레와이파이(Olleh WiFi) 존을 3만 곳으로 확대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초 연말까지의 계획을 앞당긴 것으로, 향후 와이파이 존을 지속 확대해 올해말까지 약 4만 곳, 2011년 말까지는 약 10만 곳의 와이파이 존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 CFO는 “이미 데이터 폭증(Data Explosion)을 경험한 KT가 볼 때, 3G망과 LTE망만으로는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에 무리가 있다”며, “KT는 3G망 확충 및 LTE망 구축과 더불어 우수한 유선 인프라를 바탕으로 와이파이 존을 지속 확대, 고객에게 실질적인 무제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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