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Gbps 속도의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국내 최초 시행한다.

KT(대표 이석채, www.kt.com)는 8월부터 올해 말까지 5개월간 기존 100Mbps 초고속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1G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서울의 압구정동, 평창동 지역의 현 QOOK인터넷 가입고객 중 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신청 가구에는 기가용 랜카드를 무상 지급, 기가 인터넷을 체험하게 한다. 체험기간을 거쳐 추후 설문 등으로 이용자 의견을 수렴, 상용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이다.

KT는 올해말까지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점진적으로 1G 초고속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고객 니즈, 요금수준, 상품화 방안을 검토, 이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 점진적으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원격 의료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KT는 2009년부터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가인터넷 선도시범 사업에 참여해 1G 인터넷 기술 및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번 1G 인터넷 시범서비스 시행으로 HD급의 고품질 방송통신 서비스뿐만 아니라 3D IPTV, 3D 멀티 앵글 서비스 등 많은 대역폭을 요구하는 양방향성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KT 홈고객부문장 서유열 사장은 “과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구축된 전국의 FTTH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1G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전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초고속 인터넷의 역사를 새로 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G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KT 고객센터(국번없이 100번)나 신사지사(02-540-2539), 가좌지사(02-396-0060)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