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사물지능통신 인프라 및 서비스 확산 모델 선정?검증에 착수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23일, ‘미래형 사물지능통신 서비스’를 발굴?검증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물지능통신 서비스란 사람 대 사물, 사물 대 사물간 지능통신서비스를 사람 중심의 방송통신 인프라와 연계, 이동통신(2G/3G), 와이브로 기술 등을 활용해 단말(기기), 소프트웨어, 서비스, 콘텐츠 등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미래 방통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난 5월 방통위는 사물지능통신 서비스를 포함하는 ‘방송통신 10대 미래서비스’를 미래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발표한 바 있으며, ‘사물지능통신 원천기술 확보 및 글로벌 시장 선점’을 목표로 대표적인 서비스를 발굴?선정해 투자를 집중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2009년도에는 교통?환경?기상 분야 등에서 사물지능통신 서비스의 기술적 가능성과 경제성을 검증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방통위는 2차년도인 2010년도 시범사업에서는 전년도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전국적으로 확산이 가능하고, 좀 더 국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각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통신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방송통신망 기반 사물지능통신 선도시범과제’ 사업자를 모집해 서울특별시, 기상청, LG텔레콤/강릉시 등이 제시한 3개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3개 과제는 ▲도심 사물지능통신 체감서비스 구현(서울특별시) ▲사물지능통신을 적용한 기상정보 수집체계 효율성 검증(기상청) ▲사물지능통신 기반의 녹색도시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LG텔레콤/강릉시)이다.
한 예로 서울특별시 경우, 석촌호수 주변에 키오스크를 설치해 증강현실을 통한 체육시설 정보 및 석촌호수 주변 정보 제공, 유?무선 인터넷 존 구축, 전자지도, 인근지역 관광정보, 송파N방송 등의 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사물지능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올 11월말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 구축돼있는 방송통신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운영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하고, 전국 확산이 가능한 사물지능통신 비지니스 모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