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서울시는 22일, 스마트 서울 구현을 위해 공공DB를 활용한 ▲스마트폰 어플 개발 ▲어플 공모전 개최 ▲서울앱개발센터 개설 등 3개 분야 사업에 적극 협력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시민들의 수요가 많고 실제 생활 속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서비스 및 민간에서 자체적으로는 개발하기 어려운 공공서비스 어플을 서울시 및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OS 및 윈도모바일 OS 기반의 어플을 개발해 5월부터 단계별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 DB을 SK텔레콤에 제공하고, SK텔레콤이 어플을 개발해 T스토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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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5월 중 T스토어를 통해 선보일 서비스는 ▲시민고객의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시정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천만상상오아시스’ ▲서울 전지역을 대상으로 한 ‘공중화장실과 공공시설 위치찾기 서비스’ ▲서울의 버스, 지하철, 목적지 최단경로 검색, 교통돌발상황을 실시간 제공하는 ‘서울교통정보서비스’ 등이다.
또 SK텔레콤은 시민이 참여하는 스마트폰 어플 개발을 목적으로 서울시와 함께 아이디어 공모전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개최할 계획이다. 공개한 서울시 보유 공공DB를 대상으로 한 이 공모전의 우수 개발자에 대해서는 창업까지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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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SK텔레콤은 서울시 및 스마트폰 제조사 등과 협력, ‘서울앱개발센터’를 개설 운영키로 했다.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는 서울앱개발센터는 DMC단지 내 매년 1200명 이상의 개발자를 양성할 개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스마트폰 제조사 등은 어플 인증?등록?오류검증?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컴퓨터?테스트베드?플랫폼 등 개발장비, 콘텐츠 교육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창업컨설팅, 자금알선, 마케팅 등 원스톱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킨다는 복안이다.
KT는 같은 날 경기도와 이 지역 모바일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경기 모바일앱센터’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22일 분당 KT 본사에서, KT 이석채 회장 및 경기도 관계자들이 '경기 모바일앱센터' 구축 MOU를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길여 경원대 총장, 이석채 KT 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송영건 성남 부시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
‘경기 모바일앱센터’는 모바일 콘텐츠 개발자를 위한 지원 센터로, 경기도 산하 글로벌게임허브센터와 경원대학교 두 곳에 구축될 예정이다. 경기도가 ‘센터’ 관련 정책적 지원 및 운영을, KT는 개발 테스트 환경 및 기술을, 경원대와 단국대는 교육 과정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KT는 온/오프라인 모바일 앱 테스트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벤처 개발자나 개인 개발자들도 쉽게 모바일 앱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KT는 1인 기업 창업자들이 순수 아이디어를 체계화해 단시간에 실제 어플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우수 어플 개발자로 구성된 에코노베이션 포럼(Econovation Forum)과 연계한 기술 컨설팅도 제공한다.
경기도는 ‘센터’ 구축과 운영을 통해 연 2400명의 모바일 콘텐츠 개발자 양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T와 경기도는 공공 데이터베이스 및 API를 공개해 개발자들의 편의를 돕는 것은 물론, 공동경진대회를 추진해 자율 경쟁을 통한 고품질 어플 개발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행정 처리를 위한 모바일 오피스 어플도 공동 개발키로 했다.
KT는 또 경기도와 손잡고 올 연말까지 도내 31개 시·군 전역 인구밀집지역, 공공장소 등에 경기 와이파이존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담은 협약을 KT와 체결할 예정이다. 오는 2014년까지 경기도 전역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IT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2010년말까지 도내 주요 거점지역 적어도 2500곳 이상의 장소에 와이파이를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2008년 5월 KT와 와이브로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와이브로 인프라를 구축, 18개시에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