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장의 ‘꿈의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지난해 수원사업장에서 시작한 ‘삼성 디지털 시티’에 이은 두번째 프로젝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수원사업장의 ‘삼성 디지털 시티 프로젝트’에 이어 반도체사업장의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삼성 나노 시티(Samsung Nano City)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 나노 시티 프로젝트’는 2011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수원사업장의 '삼성 디지털 시티 프로젝트'에 이어 반도체사업장의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삼성 나노 시티(Samsung Nano City)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나노(10-9)급 초정밀 반도체를 생산하는 글로벌 첨단기업 이미지에 맞춰 반도체사업장의 호칭을 ‘나노 시티(Nano City)’로 이름 붙였다. 기흥?화성?온양사업장은 감성과 활력이 넘치는 대학캠퍼스와 같은 글로벌 사업장으로 각각 ‘캠퍼스’로 불리게 된다.
삼성전자는 ‘나노 시티’의 생산라인 외관을 감성적 컬러와 그래픽으로 바꿔 공업단지 이미지에서 탈피해 아름다운 캠퍼스 환경으로 변모시키고, 각 캠퍼스에 있는 건물과 도로의 명칭도 임직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새롭게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각 캠퍼스에 노천카페, 이동 갤러리, 임직원 가족 피크닉 공간을 비롯한 친환경 웰빙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임직원들의 여가와 체육공간도 확충할 예정이다.
캠퍼스 안에 도너츠,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등 신세대 기호에 맞는 전문점들을 들이고, 사내 식당 환경도 개선해 식사와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기숙사에는 편의점 등 생활시설 확대 및 리노베이션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기흥캠퍼스에 지상 13층 규모의 연구빌딩을 신축해 4800여명의 임직원을 입주시키고, 교육센터를 확충하고 테마가 있는 휴게실을 조성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외 업무의 간소화, 스피드화를 위한 페이퍼리스(Paperless) 회의를 전 캠퍼스로 확대하는 등 ‘워크 스마트(Work Smart)’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권오현 사장은 “지속되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비전, 활력, 자부심을 높여서 반도체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되찾고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창조하기 위한 체계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 “세계 1등 반도체 위상에 걸맞은 자부심 넘치는 인프라, 활력이 충만한 스마트하고 소프트한 조직문화, 그리고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비전을 제공하는 열린 인사제도를 구현해 보람과 긍지가 넘치는 창조적 일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6일 기흥사업장에서 반도체사업부 권오현 사장과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나노 시티’ 선포식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