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FMS(Fixed Mobile Substitution; 유무선 대체 상품) ‘T존’ 서비스가 할인지역 추가 등 큰 폭 업그레이드 된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T존 서비스(이하 T존)의 통화료 할인지역을 2개로 확대하고, 대기화면 상의 T존 지역 여부 확인 및 음성 안내 서비스를 이달 2일부터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T존 서비스란 고객이 원하는 주소지를 할인지역(T Zone)으로 등록하면, 할인지역 내에서 통화 시 인터넷 전화 수준 통화료(이동전화에 통화 시 1.3원/1초, 유선에 통화시 39원/3분)가 적용되는 유무선대체서비스이다.<관련기사: SKT FMS, KT FMC 맞짱 ‘이길까?’>

SK텔레콤이 자사 FMS 서비스인 'T존'의 할인지역을 2개로 늘렸다. T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알리미 기능도 강화했다. 더 많이 혜택을 줌으로써, 더 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으리란 게 회사측 기대다.
회사측에 따르면, 3월말 기준 85만 명이 이용중인 T존은 고객 1인당 월 평균 5580원을 할인 받고 있으며, 월정액 2000원을 감안해도 약 3580원의 실질 요금절감 효과가 있다.
이번 T존 할인지역 확대는 집과 사무실을 동시에 할인지역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고객은 기본 월정액 2000원에 1500원을 추가 부담하면 할인지역 1곳을 더 지정할 수 있다.
T존 할인지역이 최대 2곳으로 확대됨에 따라 주로 집과 사무실에서 통화를 많이 하는 직장인 고객들이 통화료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했다.
T존 할인지역 추가는 지난 2월 24일 T존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조치로, SK텔레콤이 지난 3월 1일 도입한 초단위 과금 방식은 T존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고객이 T존 내에서 휴대폰으로 전화할 경우 1초당 1.3원의 통화료가 적용된다.
SK텔레콤은 또한 T존 이용 고객들이 통화료 할인지역 내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대폭 개선한다.
현재까지 고객은 VM(Virtual Machine,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거나 ARS(자동응답)로 할인지역을 확인했지만, 4월 2일부터는 대기화면에서 T존 할인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알리미 기능과 할인지역에서 통화 시 ‘T존 할인지역 입니다’는 안내멘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통화 때마다 안내멘트를 듣고 싶지 않은 고객의 경우,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안내멘트를 차단할 수도 있다.
SK텔레콤 이순건 마케팅전략본부장은 “할인지역 확대 및 할인 여부 확인이 쉬워짐에 따라 이미 검증된 T존 서비스의 통화료 혜택이 더욱 부각돼 이용고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