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T스토어(www.tstore.co.kr)를 통해 스마트폰 백신 ‘맥아피(McAfee) 바이러스 스캔 모바일?안드로이드’를 무료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모바일 백신을 앱스토어를 통해 공급하는 것은 국내에서 SK텔레콤이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일부 앱스토어를 통해 모바일 백신이 유통되고 있지만, 활성화되지는 않은 상태다.
제공하는 안드로이드폰용 백신은 맥아피의 스마트폰용 백신 중 최신 버전으로, 맥아피와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한국에서는 SK텔레콤에 우선 제공한다. 한국어 버전 개발에는 SK텔레콤과 인포섹이 공동 참여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4일, 스마트폰 해킹 등 모바일 리스크 종합대책을 마련, 고객이 무선인터넷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백신을 설치하면 ▲이미 알려져 있는 안드로이드폰 악성 코드 치료 ▲악성 코드로 판정되지는 않았지만, 의심스러운 파일의 감지 및 치료 ▲실시간 악성코드 감시 등이 가능해진다.
유효기간은 다운로드 후 1년이며, 악성코드가 추가될 때마다 자동 업데이트 된다. 현재 모토로이에서 사용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10만 건까지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용 고객은 스마트폰에서 직접 T스토어에 접속해 다운로드 후 설치하거나, T스토어 웹사이트(www.tstore.co.kr) 생활/위치>유틸리티에서 PC 싱크를 통해 설치 가능하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향후 출시되는 삼성 안드로이드폰을 시작으로, 이후 출시되는 모든 국산 스마트폰에 백신을 기본 제공키로 했다. 이 경우 설치되는 백신은 단말 제조사가 선택하게 된다. 외국 제조사와는 백신 기본 탑재 여부를 협의 중이다.
SK텔레콤 김후종 서비스 기술원장은 “스마트폰은 PC와 유사한 만큼 유선인터넷 상의 각종 보안 이슈가 이동통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이번 스마트폰 백신 무료 배포로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인터넷을 더 안심하고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