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OZ 2.0으로 기대 뛰어넘겠다”

      [일문일답]“OZ 2.0으로 기대 뛰어넘겠다”에 댓글 닫힘

통합LG텔레콤이 1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간담회를 통해 자사 ‘오즈(OZ) 2.0’ 전략을 공개했다. 무선인터넷 시대, 일반폰과 스마트폰을 아울러 편리한 모바일 인터넷 이용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포털과의 협력을 통한 ‘오즈 앱’ 및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윈도 마켓플레이스와의 연동 등을 통한 ‘오즈 스토어’ 등이 강조점이다. 단말 라인업도 확충, 안드로이드폰 7~10종 외 더 많은 일반폰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출고가 30만원 대 이하 저가폰 이용자를 위한 UI 측면의 모바일 인터넷 지원 방침도 내놓았다.

다음은 ‘OZ 2.0을 통해 모바일 인터넷 1등을 달성하겠다’는 LG텔레콤 발표가 있은 이 날, 정일재 사장(PM사업본부) 등 LGT 관계자와 가진 일문일답이다. 정 사장이 대표로 답했다.

LG텔레콤 PM사업본부 정일재 사장은 11일 'OZ 2.0 전략 발표회'를 통해 하반기 와이파이폰 대거 출시방침을 밝혔다. 또 위피 탑재 일반폰에 지원을 할애, '스마트폰 올인'을 경계하는 태도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일문일답에 나서고 있는 정일재 사장(왼쪽)과 PM사업본부 영업1부문장 윤준원 전무.

Q1. 테더링 서비스 도입 계획은?
LG텔레콤
: 현재 검토 중이다. 3G망을 통해 와이파이 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정의한다면, 망 부하 및 고객 니즈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판단하겠다.

Q2. ‘오즈 앱’이 스마트폰 대비 앱 이용에 한계가 있고, 개발자 참여가 부족한 것 아닌지.
LG텔레콤
: 스마트폰은 얼리어댑터에게는 큰 변화를 가져다 준 기기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렵고 불편하다. 많은 사용자들에게 쉽고 편리하게 ‘정돈된 서비스’를 1차 제공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에는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 등과 연동, 해결하겠다.

Q3. 통합 시너지를 활용한 절감형 FMC 상품을 상반기 출시한다고 했다. 구체안은?
LG텔레콤
: 3사 통합 이후 FMC 전략을 스터디 중이다. 우리가 ‘OZ 070’으로 부르는 모바일 VoIP도 내부 준비중이다. 통합 이전 데이콤이나 파워콤의 와이파이 AP 활용 방법을 포함, 정책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는 고객 이익/가치 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결정될 것이다. 6월 비전선포식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

Q4.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정책은? 과금이 따르나?
LG텔레콤
: OZ 2.0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료 어플 경우, 자동 업데이트 된다. 내려받은 새 어플은 앱 다운로드에 리스트 업 돼 선택적으로 내려 받으면 된다.

Q5. OZ 2.0 단말로서 ‘맥스(MAXX)’는 스마트폰과 비슷한 가격이거나 혹은 더 비싸다. 보조금 정책은?
LG텔레콤
: 가격은 단말 내장 기능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OZ 2.0은 그만한 가치가 있어 가격을 결정했다.

실제 맥스폰 구입에는 큰 부담이 없을 것이다. 과거 스마트폰 요금제를 적용하면 그보다 낮을 수도 있다.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 요금제 포함, 20만원대 초반이면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Q6. 3분기 선보인다는 ‘OZ 스토어’ 경우,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윈도 마켓플레이스 등 외부 오픈 스토어와 연동을 한다고 했다. 이들과 얘기는 진행하고 있나?
LG텔레콤
: ‘오즈 스토어’는 ‘허브’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윈도 마켓플레이스의 통로 기능을 제공한다. 오즈 자체 마켓에는 기존 오픈 앱스토어 외 위피 등 가치를 강화한 앱이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과의 연동 관련, 당연히 협의를 하고 있다. 연동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이통3사간 ‘통합 앱스토어’에는 당연히 참여한다. 오즈 앱도 탑재할 계획이다.

Q7. 이번 OZ 2.0이 저가폰에도 적용되나?
LG텔레콤
: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저가폰(출고가 30만원대) 경우, 어플 통한 구동에는 무리가 있다. CPU 파워나 디스플레이 한계 때문이다. 저가폰에 최적화된 웹에 기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조만간 출시될 것이다. 이 경우, 저가폰도 어플 형태는 아니지만, 쉽게 유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Q8. 저주파수대 할당과 관련, LGT 주파수 정책은?
LG텔레콤
: 3월말까지 방통위에 주파수 신청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파수 소진 시기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 가입자 데이터 이용패턴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디바이스별 데이터 이용에 차이가 있어 예측이 어렵다.

지금 추세라면, 강남과 신촌, 대학가 경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조속한 할당을 방통위에 요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선호 주파수는 기술적 판단 등을 고려할 것이다.

Q9. 4G 전략은?
LG텔레콤
: 투자/유지비용 등 LGT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수년전부터 준비해온 만큼 걱정할 바 아니다. 2G에서 4G까지 포괄하는 장비를 개발, 새로운 기지국에는 그걸 깔고 있다. 중계기도 마찬가지다. 이를 바탕으로 4G 설치 시점에는 작은 캐팩스(CAPEX)로 망 투자가 가능할 것이다. 재무구조 악화 없이 충분히 독자망을 구축할 수 있다.

오히려 고민은 망을 깔아 OZ 2.0 서비스를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는 것이다. 그 망에 서비스를 올려 ‘모바일 인터넷은 LGT가 최고다’는 평가가 더 급하다.

4G 단말도 버라이존 경우, 내년 ‘CES’를 타깃으로 LTE용 휴대폰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를 감안, 4G 단말 소싱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서비스 소싱이 더 중요하다.

Q10. OA 앱의 콘텐츠가 부족하지는 않나.
LG텔레콤
: 오즈 앱은 위피 기반이다. 국민 대부분 위피폰을 이용하는데, 쉽게 모바일 인터넷을 쓰게 하자는 것이다. 이를 맥스폰에 탑재하니까 스마트폰과 비교한다. 안드로이드폰에도 같이 들어간다.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오즈 앱 다 쓸 수 있다. 오즈 앱 관한 한 스마트폰과 일반폰을 구분하지 않는다.

협력하고 있는 포털 자체 어플 개발은 전략적 투자 측면이다. 유선 중심의 사업 형태에서 무선으로 변모하기 위해 투자를 같이 하는 것이다. 유선 콘텐츠를 이용하기 때문에 개발비 외 비용 추가는 많지 않지만, 편리함은 크게 향상됐다.

Q11. 와이파이 존 확대를 얘기하면서 데이콤 070 AP 활용 방침을 밝혔다. 개인 소유인데 그게 어떻게 가능한가?
LG텔레콤
: 민감한 이슈다. 말씀 한 게 맞다. 임대형 전환 등 방법을 고민 중이다. 하반기 저가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와이파이를 기본 장착하겠다. 물론, 환경에 따라 계획이 바뀔 수도 있다.

Q12. 저가폰을 위한 쉬운 앱 활용을 얘기했다. UI 측면인가, 아님 하드웨어 측면인가?
LG텔레콤
: 기존 ‘오즈 라이트’ 경우 사용상 문제가 있어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여전히 저가폰 수요는 많이 존재할 것이다. 그에 대한 노력도 더 해야 한다. 모바일 전용 사이트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윙크 방식 말고, UI 측면 개선에 더 노력할 것이다.

LG텔레콤2: 윙크 수준의 연동을 고려하는 것은 아니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UI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페이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차원이다.

Q13. 무제한데이터요금제 도입 계획은?
LG텔레콤
: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1G를 제공하는 OZ 서비스에 대부분 고객들이 만족하고 있다. 일부 테더링 이용 등 소수 때문에 NW에 부하가 걸리면 문제다. 종합 검토 사안이다.

Q14. 모바일 인터넷전화 도입 계획은?
LG텔레콤
: 3G 망 구현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망 투자 엄청나다. 이를 보전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내놓아야 한다. 외국 경우, 정액제를 연결해 비싸다. 국내 가능한 지 봐야 한다.

Q15. 초당요금제 도입은? 발신자표시(CID) 무료화 계획은?
LG텔레콤
: 초당요금제 경우, 정책의 문제다. LGT는 원래부터 요금 경쟁력이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초당요금제를 포함, 다양한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다. 때 되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CID는 없어졌다. 단지 아주 옛날 일부 요금제에만 남아있다. 이들은 CID 요금 대신 값싼 SMS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다. 현재 전체 가입자 870만 중 20만 정도가 이런 요금제를 쓰고 있다. 이들에게 요금제를 변경하라고 권고하는 게 유리한 지 판단 못한다.

Q16. 모바일 IPTV 도입을 얘기했는데.
LG텔레콤
: 당연히 연계할 계획이다. 콘텐츠 소싱이 가장 중요하다. 과거 소싱된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 TV와 휴대전화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는 ‘2스크린’ 정책을 가져가겠다. 물론 디바이스 차이 등으로 둘 간 완전 똑 같은 UI는 불가능하다.

Q17. 올해 OZ 2.0에 최적화된 단말 7~8종을 내놓겠다고 했다. 어느 제조사가 언제 내놓는지 말해줄 수 있나?
LG텔레콤
: 1년 단말 라인업 계획을 본다면, LG나 삼성, 카시오, 팬택 등 과거 비율과 큰 차이가 없다. 올해 무선인터넷 흐름이 거세 안드로이드폰을 포함, 7~10종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얼마나 커 갈지 좀더 지켜봐야 한다. 분기별 수정도 가능하다.

Q18. 과거 LGT 주요 킬러앱으로 모바일 게임이 꼽혔는데, 이번엔 거의 보이지 않는다.
LG텔레콤
: 게임, 모바일에서 중요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사업방식이 달라져 기존 WAP 기반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제 앞으로는 앱스토어 형태로 이통사와 무관하게 개발사가 자유 개발, 올려서 수익을 나눠 갖는 형태가 된다. 그런 관점에서 이통사 긴밀 관계를 떠나 개발자 독자적인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이통사가 갖는 고객정보나 위치정보 등을 활용, 게임사와 협력하는 경우는 일부 있을 수 있다.
?▶관련기사
“‘OZ 앱’, 일반폰?스마트폰 함께 구현”

(Visited 36 times, 1 visi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