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올 판매 ‘18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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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1800만대로 잡았다. 이는 전체 2억 3000만대의 약 8%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 2010년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사 올해 휴대폰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국내업체 첫 안드로이드폰을 공개,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먼저 2010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 올해 전년대비 3배 이상 스마트폰의 판매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량은 600만대로 올해 1800만대 규모에 해당한다.

삼성전자가 2010년 전년대비 3배 이상 스마트폰 판매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도전목표를 세우고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4일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삼성전자 홍보도우미들이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될 안드로이드폰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다양한 운용체계(OS)를 모두 지원하는 멀티 OS 전략,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 등을 포함한 에코시스템 구축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중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집약된 독자 개방형 플랫폼인 ‘바다(bada)’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에 선보일 예정이다.

‘바다’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위해 최신 스마트폰 기능을 집약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터치위즈 기반 UI를 탑재한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플랫폼으로 지난해 말 영국에서 개발자들 대상으로 공개된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바다’는 SNS(Social Network Service), LBS (Location Based Service)등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고 통화, 메시지 전송, 주소록 등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UI와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의 경계를 허물며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하드웨어 면에서도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독자 개발한 1GHz 프로세서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토대로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별화된 킬러 애플리케이션 제공을 위해서는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를 올해 안 5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컨텐츠 업체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에코시스템도 지속 구축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해 75만대 규모에서 올해 400만~45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옴니아패밀리 5종에 이어 올해 안드로이드, 바다 등 다양한 OS 기반의 제품을 선보여 국내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될 안드로이드폰을 전격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OS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2.1’을 탑재한 이 제품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검색 서비스,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사용 편의성을 높인 삼성전자 만의 안드로이드 전용 UI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폰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영상통화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김종인 상무는 “작년 하반기 스마트폰 성장세가 올해도 이통사 예측으로는 400만~45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전년대비 약 5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올해 국내 시장의 20%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미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

삼성전자는 2010년 전세계 휴대폰 판매물량 면에서는 시장성장률의 약 2배 이상의 성장을 하면서도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기록, 해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목표다. 예상 판매규모는 2억 6,7000만대.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높은 시장 성장률이 예상되는 풀터치폰, 메시징폰, 스마트폰 등 하이엔드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하고 한국을 포함한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그 동안 구축해온 삼성휴대폰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보급형 모델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신흥시장에서의 위상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은 지난해보다 약 7.6% 성장하는 12억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과 풀터치폰 시장은 지난해보다 각각 28%와 50%가 늘어나는 2억 3000만대, 2억 1000만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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