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했다 이달말 혹은 3월초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 수출 계획은 미정이다.
동시에 삼성전자는 올해 전세계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스마트폰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치로 따지면, 약 1800만대. 참고로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억 3000만대다.
삼성전자의 올해 전체 휴대폰 출시규모는 2억 6,7000만대. 2009년 2억 2700만대를 판매했다. 신종섭 무선사업부장(사장)은 “2010년 판매물량 면에서 시장성장률의 약 2배 이상의 성장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자체 플랫폼 ‘바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방침을 밝혀 향후 ‘바다’의 행보가 주목된다.
다음은 이날 간담회 질의응답. 기자들 질문에 대한 답에는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 김종인 상무, 조진호 상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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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4일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폰 사업에 그 동안 준비해 온 역량을 집결해 2010년을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잡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목표는 1800만대. 점유율 8% 수준이다. | ||
Q1. 올해 판매목표로 시장성장률의 약 2배 이상을 내세웠다. 구체적인 수치는?
신종균 사장: 올해 2억 2700만대를 공급했다. 올해 전체 시장성장률을 대체적으로 6~7% 성장한다고 봤을 때, 판매 목표는 2억 6,7000만대 정도된다. 그 이상 할 것이다.
Q2. 스마트폰 판매는 전년 대비 3배라고 했다. 몇 대인가?
신종균 사장: 스마트폰의 글로벌 점유율은 2009년 대비 올해, 많게는 3배 이상 가져갈 것이다. 작년 600만대 정도 했으니까, 올해 약 1800만대 가량이다.
Q3. 자체 플랫폼 ‘바다’의 올해 스마트폰 중 비중은?
신종균 사장: 우리 플랫폼을 토대로 우리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갖게 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다음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오늘 방향성을 소개하는 자리다. 포션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할 수 있다.
Q4. 작년 옴니아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했다. 성과는? 또 올해 국내 점유율 목표는?
신종균 사장: 2009년 여름, 이 자리에서 옴니아를 발표했다. 국내 꽤 반응 좋았고, 많이 보급됐다. 옴니아를 넘어 더 좋은 제품을 내도록 해야 한다. 금년, 옴니아 외에도 안드로이드나 바다, 옴니아 6.5/7.0 등 더 진화해서 많이 낼 것이다. (스마트폰)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다.
Q5. 국내제품 중 첫 안드로이드폰이다. 모토로라의 ‘모토로이’와 차별점은?
김종인 상무: 모토로이 대비 차이점, 많이 있다. 첫번째, 소비자 사용성 편의를 높였다는 것이다. 햅틱 UI를 접목해 이를 중심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어느 게 더 편리한 지 아실 것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비디오콜(영상통화)과 지상파DMB 기능 등으로 사용 편리성을 더했다.
Q6. 아이폰 대비 웹브라우징 속도는 몇 % 정도 구현했나?
김종인 상무: 현재 AP칩 성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소프트웨어 최적화 관련, 별 차이가 없다고 느낄 것이다. 더 향상시키겠다.
Q7.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공정은?
신종균 사장: AP가 몇 나노 공정이냐고 묻는 질문인 것 같다. 60나노에서 시작해 40나노까지 진화했다.
Q8. 전력소모는?
신종균 사장: 굉장히 경쟁력 있다.
Q9. ‘바다’에 대한 기대가 크다. 향후 시장조사기관 전망으로는 아이폰OS나 안드로이드 등 위주이고, 기타 비중은 거의 없다. 향후 바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어떤 전략으로 가져갈 것인가? 2.3년 뒤 바다의 목표는?
신종균 사장: 올해 삼성전자가 해야 할 일이다. 열심히 해서 삼성전자 ‘바다’를 토대로 애플리케이션도 구축하고, 바다 플랫폼 잘 자리매김 해 성장 발전시키는 게 우리 일이다. 현재 ‘바다’ 존재가 전세계 시장에서 두드러지지 않지만, 잘 준비해 3월말, 4월 첫 바다폰을 내놓을 것이다.
이제는 하드웨어 단말만 아니라 올해는 과거와 달리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함께 제품이 같이 공급된다는 측면에서 보면 대단히 큰 변화다. 이달 바르셀로나(MWC) 가서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다. ‘바다’ 잘해서 큰 성공 거두도록 할 것이다.
올해 방향성을 얘기한다면, 전체 스마트폰 OS 중 ‘바다’ 포션이 날로 증대되는 해가 되도록 할 것이다.
Q10. 삼성 안드로이드폰 가격은?
신종균 사장: 이달말이나 3월초 첫 안드로이드 제품을 국내 출시한다. 관계사도 있고, 가격을 숫자로 밝히기는 적절하지 않다.
Q11.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걸림돌이나 변수, 어떤 게 있나?
신종균 사장: 목표 달성에 많은 준비를 했다. 사업부장으로서 달성 가능토록 하려고 한다는 말씀 드리겠다.
Q12.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약하다. 이에 대한 내부 평가는?
신종균 사장: 전통적 휴대폰 업체가 스마트폰에 강하지 못하다. 애플리케이션 때문이다. 최근 바짝 준비해 HW만 아니라 앱스토어, 콘텐츠, 서비스 역량 강화해야 스마트폰도 잘할 수 있다. 과거 약하게 보인 건 그런 측면이다. 많이 보완하려 한다.
Q13. 안드로이드폰도 SKT와 먼저 작업한다. 옴니아2도 그렇고. KT와 LGT는 후순위인가?
신종균 사장: 특정 고객사와 선(先)출시한다는 질문이라면 그렇지 않다. 페어하게 한다. 시장 있는 곳에, 고객 원하는 데 맞춰 공급하려고 한다. 어느 국내 사업자 먼저고 나중이고, 차별화 안 한다. 고객 원하는 대로,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Q14. 옴니아1 고객은 T스토어 지원 안 하는 데 불만이 많다. ‘옴니아2’만 지원하는 데 대한 삼성 해명이 없었다.
김종인 상무: 옴니아1 나올 때는 (T스토어가 오픈 안된 상태라) 앱스토어 관련 SW 준비가 안됐다. 그래서 지원 못했다. 옴니아2 내면서 뒤따라 T스토어가 오픈 됐고, 이후 옴니아1에 대한 개발을 진행중인 상태에서 그런 기사가 나갔다. 지난달 말 기점 옴니아1도 T스토어 활용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으면 된다.
Q15. 멀티 OS 전략을 말했는데, 삼성 단말이 다양한 만큼 애플리케이션도 가능한가? 앱 개발자는 어디에 포커싱을 맞춰야 하나?
신종균 사장: 삼성전자는 기본적으로 올해 2억 5000만대 이상 판매하는 회사다. 전세계 시장을 커버해야 한다. 많은 서로 다른 고객과 시장이 있다. OS별 고개별 니즈 달라 멀티플 OS를 핸들하는 것이다. 이건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그 중에서도 바다는 우리 대한민국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바다 플랫폼을 토대로 한 앱스토어를 다양하고 강하게 가져가려고 한다. 한국은 물론, 전세계 시장에서 바다 플랫폼을 토대로 이용해 그 나라 시장 맞는 로컬라이제이션 되는 콘텐츠 앱 개발하는 것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