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모토로라 ‘안드로이드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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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는 지난 4분기 모두 1200만대의 휴대폰(스마트폰 200만대 포함)을 판매, 시장점유율 3.7%(추산)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전세계 20여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휴대폰 사업부문 매출은 18억 달러(일부 스마트폰 이연수익 2억 달러 제외)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일반회계기준 영업손실은 특별항목의 1800만 달러를 포함해 1억3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와 비교해 전년 동기에는 5억9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2009년 4분기 실적에는 4분기에 판매된 일부 스마트폰에 대한 이연수익 2억 달러와 이와 관련된 매출총이익이 제외된다.

2009년 연간 매출은 7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일반회계기준 연간 11억 달러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전년 연간 매출은 121억 달러, 영업손식은 22억 달러였다.

이 기간, 모토로라는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4가지를 발표(및 1분기 출하 계획), 안드로이드폰라인업을 6개로 늘렸다.

먼저 모토로라 ‘드로이드/마일스톤’과 ‘모토블러(MOTOBLUR)’를 탑재한 ‘클릭(CLIQ)/덱스트(DEXT)’ 등 두 가지 스마트폰을 출시, 성과를 거뒀다.

CES 2010 ‘Gadget of the Show’ 우승제품인 ‘백플립(BACKFLIP)’ 경우, 뒤로 접히는 독특한 디자인과 놀라운 3.1인치 스크린을 통해 모토블러의 멀티태스킹 기능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제공한 ‘MT710’은 3.7인치 FWVGA 디스플레이 스크린과 오폰(OPhone) 플랫폼 최고급 버전, 4GB 저장공간 제공한다.

차이나텔레콤에서 선보인 ‘XT800’은 1600만 컬러 WVGA 디스플레이스, 두 개 SIM 카드 슬롯, 550MHz 프로세서,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모토로이(MOTOROI)’는 한국 최초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풀터치스크린과 제논 플래시를 탑재한 8메가픽셀 카메라, 720p HD 캠코더가 특징이다.

이와 함께 모토로라는 중국에서 ‘샵포앱스(SHOP4APPS)’를 발표, 소비자들은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누리고,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부문 매출은 2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일반회계기준 영업이익은 3억68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4억6600만 달러보다 줄었다.

2009년 연간 매출은 70억 달러, 연간 일반회계기준 영업이익은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각각81억 달러, 15억달러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모토로라 공동 CEO 겸 휴대폰 사업부문 CEO인 산제이 자(Sanjay Jha)는 “2009년에 비용구조를 더욱 개선하고 휴대폰 사업부문 운영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전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201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최소한 20개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모토블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휴대폰 포트폴리오를 넓혀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산제이 자 CEO는 또 “공격적인 제품 및 브랜드 전략과 지속적인 운영효율성 증대를 통해 여세를 놓치지 않고 휴대폰 사업부문의 재무성과를 더욱 향상시킬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토로라 2009년 4분기 전체 매출이 5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2009년 4분기 일반회계기준 이익은 1억4200만 달러로 주당 0.06달러를 기록했다. 2009년 연간 매출은 220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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